철도시설공단, 전년대비 73% 증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철도시설물 개량사업에 지난해보다 73% 증가된 총 23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KTX 등 열차 안전운행을 강화하고 노후시설 개량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을 위한 것이다.
우선 고속철도 개량사업 예산 400억 원을 새로 확보해, 선로전환기 및 궤도회로의 동작상태를 원격 감시하고 장애 발생 시 원격으로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에 대비한 교량의 내진성능을 대폭 보강하는 등 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한 각종 안전시설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승강설비(엘리베이터 9대, 에스컬레이터 18대)와 스크린도어(8개역)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방안전설비 및 재해예방시설 개량에 5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노후 시설물도 순차적으로 개량해 나가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시설의 안전 성능 강화와 노후시설의 개량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로써 철도의 안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