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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사 표준품셈 적용 확대
정부공사 표준품셈 적용 확대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2.04.17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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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서 확정

올 상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1.7% 상향조정되고, 표준품셈 적용범위가 확대된다.

조달청은 지난 12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정부발주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등 총 1만 388품목(시설자재 8678품목, 시장시공가격 1710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고, 17일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품목별 가격현황을 살펴보면, 가격이 오른 품목은 2684개, 하락 744개, 보합 6855개로 나타났다.
또한 그동안 조달청이 별도로 조사해 가격을 낮게 적용하는 것으로 인식돼 온 시장시공가격 적용을 축소하고, 표준품셈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그동안 표준품셈과 별도로 실제 현장에서 시공되는 가격을 조사하여 적용해 왔다. 하지만 공사 낙찰률을 감안할 때 실제 시공가격에 못 미친다는 시공업체의 불만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앞으로 표준품셈이 있는 품목의 경우, 표준품셈 적용을 원칙으로 하되 가격 편차가 큰 일부 품목에 한해 조달청 조사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아울러, 현실에 맞지 않는 표준품셈은 관련 부처에 개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나라장터(가격정보, www.g2b.go.kr)에 공개된다.

이와 함께 ‘인터넷 가격검증(Feed-Back)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 적정공사비 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정부발주 공사가격의 기초가 되는 자재가격에 대해, 정부와 민간, 학계전문가가 함께 모여 심의·확정함으로써, 정부공사가격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건설업계에서 지속 요구해온 품셈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건설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윤현도 위원장은 “이번 가격조사 심의 결과는 건설경기 악화로 자재가격 현실화를 요구하는 업계요구를 적극 수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에서 적정한 가격을 반영해 공사품질 확보와 기업의 적정공사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 정부기관, 학계, 건설관련협회 등 민·학·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구로 본 위원회와 △건축 △토목 △기계 △전기·통신 4개 분과 총 33명으로 구성된다.

◆가격검증(feed-back) 시스템 = 조달청에서 공표한 시설자재 가격에 대해 자유로이 의견을 제시하고, 이의가 있는 경우 가격변경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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