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세권에 IT·의료기기 등 등 첨단업종의 기업들이 대거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KTX 역사에 연접한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5만3000여㎡에 16개 기업체의 본사 등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도시지원시설용지는 광명 KTX 역사 동측 안양시 쪽에 위치하고 있다.
주로 IT·전자·의료기기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유사한 기업들이 들어서게 돼 기업체간 시너지 효과 및 4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전자분야 입주예정 기업을 보면 전자부품업체인 비케이전자가 본사 및 평촌공장을 이전할 방침이다.
또한 컴퓨터용 냉각장치업체인 잘만테크와 HD방송 장비업체인 티브이로직도 광명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새 둥지를 틀기로 했다.
이번 도시지원시설용지 토지매매 계약에 앞서 지난해에는 7만8000여㎡ 유통판매시설용지에 대한 용지공급이 추진됐다.
세계 1위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국내 최초로 입점을 확정했고, 올해 안에 KTX 광명역에 여객환승터미널 및 창고형 할인 매장인 코스트코가 개장될 예정이다.
LH는 유통판매시설용지 및 도시지원시설용지 공급이 완료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상복합용지 1필지(6월)와 상업용지 3필지(9월)를 올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상업용지 4필지도 수의계약 공급 중이다.
광명역세권지구는 광명시와 안양시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총 8865세대의 주택이 건설되는 195만7181㎡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지구다.
서해안고속도로에 접하고 있고, 2014년 개통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작년에 착공한 수원∼광명고속도로와 연계돼 서울 강남권 및 서남부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신안산선과 안양-성남간고속도로 건설도 예정돼 있어 투자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