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CEbSI 73.9…역대 최저
상당수 건설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향후 건설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센터는 ‘2012년 3/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가 73.9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올들어 CEbSI 조사가 시행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가 100이상이면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지수가 100 미만일 때는 향후의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답변을 한 기업의 수가 많으며, 지수가 100일 때는 향후의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답변과 비관적인 답변을 한 기업의 수가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4분기 CEbSI 전망치는 3분기 실적치 대비 4.4p 상승한 78.2로 예상됐다.
이에 비춰볼 때 기업들의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에 대한 전망은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호전정도는 매우 미미할 것이란 게 일반적 전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설정책연구센터는 올해 1월부터 2011년도 4분기의 경기실사지수를 발표한 이후 분기별로 CEbSI를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년도 수주실적 50억 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가운데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