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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놀이기구 인터넷서 부활
추억의 놀이기구 인터넷서 부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2.23 10:31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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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청장년층들에게 유년시절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손으로 직접 만들거나, 조악 스럽게 생긴 완제품 장난감을 사서 가지고 놀던 기억일 것이다. 최근 콩알탄, 고무새총, 스카이콩콩, 부루마불 등 20대후반에서 30대 청장년층이 유년시절에 갖고 놀던 놀이 기구들이 인터넷을 통해 부활하면서 새롭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옥션(대표 이금룡)에서는 지난 70~80년대에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놀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구슬, 콩알탄, 공기돌, 짬뽕공, 팽이, 로켓풍선, 고무새총, 제기, 색칠공부, 지우개 연필, 비누방울, 장난감 칼 등으로 청장년층의 유년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손색이 없는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20여년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모았던 일명 '스카이 콩콩'이라고 불리던 놀이기구도 등장,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카이콩콩은 외발에 스프링이 장착된 기구로, 당시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운동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로 각광 받으면서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었다.

옥션의 판매 관계자는 “어린시절에 많이 가지 놀던 놀이기구의 추억을 되살려 이같은 세트상품을 기획했다”며 “이 상품들은 유년시절로 돌아가 향수에 젖어볼 수도 있고, 컴퓨터 게임에 빠져 운동이 부족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제격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옛날 동네 오락실에서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네티즌들을 위해 80년대 오락실에서 볼 수 있었던 조이스틱도 등장했다. 이 제품은 일반 PC에 장착해서 어릴 적 유행하던 갤러그, 방구차, 원더보이 등과 같은 게임 프로그램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옥션에서 볼 수 있는 이른바 '추억의 장난감 공동구매'에서는 추억의 부루마불 게임이 올라와 1주일동안 약 5백개가 판매되기도 했다. 이런 복구풍 바람은 영화 <친구>의 열풍이 채 가시기 전인 지난해 말부터 일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쫀드기, 아폴로과자 등과 같은 '추억의 불량식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에는 '추억의 볶기, 호떡세트'가 판매되면서 성인들의 유년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상품을 선보였고, 올 초부터는 지금의 20-30대가 '건강에 해롭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꾸지람을 들으면서까지 줄기차게 먹었던 추억의 불량식품 쫀드기와 아폴로과자 열풍이 불기도 했다.

옥션측에 따르면, 이런 추억상품을 구매한 회원은 대부분 20~30대의 청, 장년층으로 유년시절의 기억을 어렴풋이나마 되살려보고자 하는 욕구가 비교적 강한 계층이다. 이처럼 최근 청,장년층 사이에서 추억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어릴적 기억에 대한 '향수'와 인터넷의 '편리성'이 만나 찰떡궁합을 이루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옥션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추억상품들은 현재 인터넷 쇼핑의 주고객층인 20대후반에서 30대후반의 기성세대 네티즌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들이 주종을 이룬다”면서 “최근 추억상품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한 새로운 유행이라고"고 덧붙였다.

추억의 놀이상품들은 옥션 홈페이지(www.auction.co.kr)상의 검색코너에서 '추억'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인터넷 상에 불고 있는 추억상품 구매 열풍이 언제쯤까지 위세를 떨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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