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PC, 스마트폰, 스마트 IPTV 등 모든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차세대 IPTV를 선보였다.
KT는 새로운 웹 언어 표준인 HTML5(HyperText Markup Language5) 기반의 스마트 IPTV인 '올레TV 스마트'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KT미디어허브 김주성 사장은 "차별화 된 서비스를 통해 방송 가입자를 현재 450만명에서 연말 500만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IPTV와 위성의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가입자가 1000원을 더 부담하면 웹브라우징, 웹상 동영상 시청, TV용 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 1월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 IPTV 서비스인 '올레TV 스마트팩'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서비스 가입자는 셋톱박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HTML5는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에서 콘텐츠를 제시하는 기본 언어인 HTML의 최신 버전이다.
TML5 기반의 웹 페이지나 앱은 iOS나 안드로이드 OS와 호환되며 PC, 스마트폰, 스마트IPTV를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HTML5 기반의 스마트 유료방송은 특정 OS 기반의 기존 서비스에 비해 확장성이 대폭 향상돼 콘텐츠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는다.특히 방송과 인터넷 프로토콜(IP) 사이의 매시업(Mash-up;융합)이 용이해져 방송을 보면서 TV 방송 화면 위에 뜬 별도의 창에서 웹상의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KT는 매시업을 활용해 프로야구 중계를 보면서 선수의 개인 정보, 상대 전적, 타구장의 경기 정보 등을 확인하는 '스마트 야구 중계'를 서비스하고 다른 스포츠 중계나 정보형 방송 프로그램으로 매시업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IPTV를 스마트폰과 연동시킨 1:1 영어 교육 서비스 '21 ENGLISH', 스트리밍 망을 향상시켜 반응 시간을 대폭 높인 '위즈 게임', 구매한 콘텐츠를 영구 소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DVD' 등의 새 서비스도 선보인다.
한 달 이용 요금은 채널 수에 따라 이코노미 월 1만2000원(이하 부가세 별도), 스탠더드 1만5천원, 프리미엄 2만원이며 11월 말까지 신규 가입 고객은 3000원씩 할인 혜택을 받는다. 가입은 콜센터(국번없이 100번)에서 할 수 있다.KT 미디어허브 김주성 사장은 “올레 tv는 HTML5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플랫폼의 종속성을 탈피하는 동시에 소비자, 콘텐츠 공급자, 사업자 모두가 윈-윈하는 바람직한 창조 경제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며 “뛰어난 확장성과 양방향성을 적극 활용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향후 개발해 실시간 방송과 웹 정보가 융합된 진정한 차세대 IPTV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전 세계 IPTV 산업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