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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英 런던서 전자책 시장 성장성 알려
예스24, 英 런던서 전자책 시장 성장성 알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4.04.0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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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상무,“주요 성장동력, 새로운 전자책 디바이스로 소비자 경험 확대 필요”

예스24 김석환 상무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14 런던도서전에 하루 앞서 현지 시간 7일에 진행된 ‘디지털 마인즈 컨퍼런스(Digital Minds Conference)’에 한국 대표로 초청돼 국내 전자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김석환 예스24 상무는 퀸 엘리자베스 2세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마인즈 컨퍼런스’에 마련된 세션 중 러시아, 한국, 중국, 멕시코 등의 전자책 시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국 전자책 시장의 현황을 소개하고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100명 이상의 전세계 출판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우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 상무는 “한국 출판업계에서 전자책은 미래의 주요한 성장동력”이라며, “통신사, 인터넷 포털사이트,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이 IPTV, 인터넷, 앱마켓 등의 성장을 발판으로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했지만 아직은 뚜렷한 승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상무는 또한 “아마존의 국내 진출 소식과 스마트폰, 태블릿 PC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사양인 전자책 단말기를 접하며 겪는 불편함이 위협 요소로 대두되고 있지만, 오히려 국내 전자책 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전자책 디바이스의 발전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상무는 “예스24는 출판사, 콘텐츠 제공자와 긴밀한 관계를 이루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4월 중에 출시 될 LCD 컬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원’은, 독서에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책장을 넘기는 뒷면의 ‘플립(flip) 버튼 센서’를 탑재하는 등 국내 컬러 전자책 단말기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전자책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안경을 쓰지 않아도 책을 선명하게 읽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안경(Software eyeglass)’ 기능도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검토 중이며 차기 단말기 탑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스24는 7인치 HD IPS 터치 디스플레이(1280x800)와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그래픽 성능으로 전자책과 앱북, 동영상 구현할 수 있는 컬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원’을 내달 중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사용환경을 고려해 예스24에서 앱스토어와 전자책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크레마 원은 2GB RAM과 가로 187mm, 세로 124mm의 크기에 두께 9.9mm, 329g의 무게를 갖춰 아마존의 NEW 킨들 파이어 HD보다 얇고 가볍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2 젤리빈(Jelly Bean)을 탑재해 멀티태스킹 기능도 뛰어나다. 이 밖에도 러시아 전자책 시장에서 약 5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리트르스(LitRes)의 세르게이 아누리예프(Sergei Anuriev) 총괄이사는 “러시아 출판 시장이 최근 3년 동안 800% 이상 성장했으며, 향후 2~3년 내에 6배 이상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격한 성장 속에 콘텐츠 저작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근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공통 이슈를 제안했다.

중국 최대의 책 영화 음악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Douban)의 다이 친(Dai Qin) 수석 담당자는 “출판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2012년부터 전자책 서비스가 시작됐고, 아마존 킨들도 2013년 진출해 선전하고 있다”며, “8년간 연재하는 장편물부터 유료 독자와 소통하며 짧은 호흡으로 연재 및 출간을 하는 셀프퍼블리싱이 이미 익숙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울러, 펭귄랜덤하우스의 카르멘 오스피나(Carmen Ospina) 디지털 전략 및 국제사업부 총괄은 “멕시코는 인구 규모나 라틴아메리카로의 접근이 쉽다는 점 등 전자책 시장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션은 전자책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4개국 모두 저작권 침해 대응이 전자책 시장에서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의견을 함께 하는 등 전세계 출판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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