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개방형 과학기술 학술정보서비스인 NDSL 오픈 서비스*(이하 NOS)가 한층 진화된 서비스들을 갖추고 새롭게 이용자들을 찾아간다.

NDSL 오픈 서비스(NOS)는 개방형 오픈 서비스로 KISTI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과학기술정보 통합검색서비스인 NDSL의 1억 건이 넘는 방대한 정보들을 NDSL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다른 기관의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해준다. 2014년 10월 기준으로 총 105개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한선화, 이하 KISTI)은 28일, “개방·공개·활용”이라는 ‘정부 3.0’ 기조에 발맞춰 새롭게 개선한 NOS를 오픈한다.

이번 개선 작업은 “더 개방하고, 더 활용도를 높여, 더 많은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오픈 서비스”를 목표로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전거데이터와 링크드 오픈데이터, 매시업 서비스가 추가된다.

KISTI는 지난 5년 간 구축한 과학기술 ‘저자 전거데이터’* 27만 건을 NOS의 OpenAPI를 통해 개방한다. 저자 전거데이터가 있으면 동명이인이나 이명동인을 쉽게 구별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라는 저자명으로 정보를 검색하면 같은 이름을 가진 여러 명의 저자가 쓴 논문이 동시에 검색돼 일일이 분야·소속 등을 재확인해야 하지만, 전거데이터로 검색하면 정확히 한 사람이 쓴 논문만 찾을 수 있다.

유독 같은 이름이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동일 분야 내에서도 동명이인이 많아 그동안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KISTI는 이번에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저자 전거데이터가 국내 연구자 거의 대부분을 포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링크드 오픈데이터(Linked Open Data, 이하 LOD) 베타서비스(http://lod.ndsl.kr)도 새롭게 시작한다. LOD는 여러 웹상에 존재하는 데이터들을 연계해 거대한 DB처럼 묶은 것으로, 이번에 NOS가 서비스하는 것은 과학기술 학술논문, 저자, 기관, 전거데이터를 하나로 모은 LOD다. 이를 이용하면 그동안 논문과 저자, 기관 등에 관한 정보를 따로따로 수집해야했던 불편에서 벗어나 훨씬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 NOS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매시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OS는 OpenAPI 활용가이드, NDSL OpenAPI를 활용한 매시업 대표사례, 웹에서 간단히 OpenAPI 기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샘플테스트 등을 제공해 매시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ISTI는 “NDSL OpenAPI를 활용한 앱개발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한다. NOS를 통해 오픈되는 정보를 활용해 매시업 작업에 도전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11월 7일까지이며, 대상을 포함한 총 5명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김혜선 KISTI NDSL서비스실장은 “개선된 NOS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과학기술정보를 더 많이 개방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한편, 오픈된 정보를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새로운 서비스(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구자들이 과학기술정보 활용도를 높여 더 뛰어난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