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정보화 통계 조사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보유율 증가
우리나라 기업의 모바일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전국 1만3186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 현재 정보화 기반·이용·투자, 정보보호 등 현황을 조사한 ‘2014 정보화통계조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컴퓨터 보유 사업체는 2012년 70.3%에서 2013년 72.6%로 증가했다.
스마트폰(29.0→31.9%)·태블릿 PC(1.7→2.3%) 등 모바일 기기 보유율은 증가한 반면 데스크톱 컴퓨터(91.1→79.0%) 보유율은 감소했다.
인터넷 접속 사업체도 전체의 71.0%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단독 또는 본사와 공유 형태로 홈페이지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체의 비율은 20.5%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홈페이지 보유율은 2012년 7.7%에서 지난해 18.1%로 10.4%포인트 증가, 기업의 모바일화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 이용은 종사자수 10인 이하 사업체의 이용률 증가로 2012년 20.6%에서 2013년 25.0%로 증가했다.
또 정보보안 피해 경험이 있는 사업체(4.4%, 전년대비 1.3%p ↑)와 정보보호제품을 사용하는 사업체(86.9%, 1.9%p ↑)가 모두 늘어나는 등 정보보호 관련 이슈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 설치(운영)율은 각각 26.8%, 19.5%로 나타났다. 설치 대수는 CCTV 553만 여대, 차량용 블랙박스 123만 여대로 추정됐다.
공개 소프트웨어(SW) 이용률도 2012년 1.9%에서 2013년 14.3%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에 처음 조사된 빅데이터 기술(서비스)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전체 이용률이 0.2%에 불과했지만 종업원 250명 이상 기업은 6.1%로, 대규모 사업체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보화 관련 정책 수립 및 연구 등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등 국제기구에 우리나라 공식통계 자료로 제공된다.
이번 결과는 미래부(www.msip.go.kr)와 NIA 홈페이지(www.nia.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