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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 치어리더의 세계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 치어리더의 세계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5.31 21:28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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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본궤도에 올랐다. 1승에 목말라 하는 각 팀들의 쫓고 쫓기는 접전으로 그라운드는 용광로 만큼이나 뜨겁다.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는 것은 스타플레이어의
화려한 묘기만은 아니다.
빼어난 미모와 늘씬한 몸매, 현란한 율동으로 관중들을 사로잡는 치어리더들...
그들의 뜨거운 숨결은 관중들의 환호성과 어우러져 그라운드를 활활 타오르게 한다.그들은 몸동작, 손동작 하나하나에 자신의 '끼'와 '매력'을 한아름 실어보낸다.

대학응원단원에서 전문직업인으로
스타플레이어 없는 그라운드는 생명력이 없다. 또 치어리더 없는 관중석은 얼마나 공허할 것인가? 언제부터인가 치어리더는 경기장의 꽃으로 우리 곁에 친숙하게 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 치어리가 등장한 것은 80년대 초반, 프로 스포츠가 출범하면서부터다. 대학 응원단에서 여학생들이 응원하는 모습 정도만을 머리 속에 그리던 당시 관중들에게 경기장의 치어리더들은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90년대 이후 프로 스포츠가 활성화되면서 치어리더는 전문직으로 자리잡았다. 그들의 활동 무대가 야외 경기장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프로농구 등 실내 스포츠가 활성화되면서 그들의 활동무대는 더욱 넓어졌다. 스포츠 경기 외에도 각종 전시회, 이벤트에서 그들은 진가를 발휘한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치어리더는 대부분 전문 이벤트 업체에 소속돼 있다. 특정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파트 타임으로 활동하거나 프로구단 전속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 수는 그리 많지 않다.


그들은 튀기위해 땀을 흘린다.
화려해 보이는 치어리더의 실제 생활은 어떨까? 그들은 무대에 서기 위해 1주일에 서너번 4-5시간의 고된 연습을 한다. 경쾌하고 흥겹게만 보이는 율동이지만 그것을 연출하기 위해 그들이 흘리는 고된 땀방울은 수많은 인내를 요구한다.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다는 점도 이들이 지니는 어려움이다. 또 술에 취해 무대 위로 뛰쳐 오르는 관중들이나 이들을 단순한 '눈요기감'으로 보는 뭇남성들의 시선도 치어리더가 넘어야 할 험난한 고개들이다.
치어리더들은 이러한 어려움과 고통을 무대 위에서 모두 날려 버린다. 신명나는 동작으로 관중들을 끌어들면서 자신들도 경기속으로 빨려든다. 그러면서 무대에 서기까지의 모든 시름을 잊는다. 소속팀이 승리하여 관중들의 열광 속에 파묻힐 때 이들은 치어리더로서의 보람과 희열을 만끽한다.


키도 커야 하지만 그 보다는 용솟음치는 '끼'가 필요
치어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 이벤트 업체에서 제시하는 일반적인 조건은 '키 168cm이상의 용모 단정한 여성'이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조건보다 더 우선시되는 것은 관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타고난 '끼(적성이나 재능)'이다. 나아가 치어리더를 전문직업으로 인식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직업관'이 있는 여성이라면 '금상첨화(錦上添花)'다.
치어리더들의 수입은 경력 및 소속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평균적으로 이들이 경기당 받는 보수는 15∼20만원 선. 월 4∼8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들의 월수입은 80만원에서 120만원 정도다.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지만 하루 서너 시간 일하는 것에 비해서는 적지 않은 수입이다. 무대에 선 치어리더들은 자신의 '끼'와 매력을 발산한다. 그들이 토해내는 것은 치어리더의 치열한 프로의식이다. 그들은 프로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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