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체교육 감소로 인력 활용 증대
기존에 출석교육만 가능했던 정보통신기술자·감리원 등급변경자 교육을 앞으로는 상당부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술인력 활용이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정상호)는 정보통신기술자 및 감리원 등급변경자 교육과정 중 일부 과목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는 교육과정을 이달 8일부터 ICT폴리텍대학을 통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사업계는 원거리 집체교육으로 인해 현장 기술인력 운영에 어려움 겪고 있어 이를 개선해줄 것을 건의해왔고, 협회에서 이를 반영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하게 된 것이다. 협회는 이번 교육과정 시범 운영을 통해 기술인력 활용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대상은 △학·경력자 또는 경력자인 정보통신기술자로서 중급으로 등급 상향을 신청한 자 △초급 감리원으로서 중급으로 등급 상향을 신청한 자 등이다.
기존 등급변경자 교육은 온라인 강의 없어 ICT폴리텍대학에서 3일간 집체교육을 이수해야만 등급변경이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온라인 교육을 선택할 경우 정보통신기술자는 3일에서 1일로, 감리원은 3일에서 2일로 집체교육을 줄일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자 등급변경자 온라인 교육은 6개과목 13시간으로 개설된다. 온라인 교육신청자는 학습효과 및 과정의 연속성을 고려해 28일 이내에 온라인 교육을 수강해야 하고, 이수 후 3개월 이내에 집체교육 과정을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신청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에 시행하는 집체교육 과정도 지속 운영한다. 따라서 교육신청자는 기존과 같이 집체교육을 선택할 수도 있고, 온라인 교육을 포함한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 교육 과정은 고용보험의 교육비 지원이 되지 않는 비환급 과정으로 운영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교육과정 선택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웹사이트(www.kica.or.kr)로 접속한 다음 '기술자·감리원 → 입교시기 선택(입교통지서)' 메뉴에서 할 수 있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다음달 23일부터 모든 인정교육(경력자, 학·경력자, 감리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개설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를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교육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협회 및 ICT폴리텍대학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