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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연 5G, 산업 융합 기폭제 관심집중
저지연 5G, 산업 융합 기폭제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9.09.30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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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표준 정립 가속
드론∙자율주행 핵심 인프라로
주파수 포화…비면허 활용 절실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전파방송산업주간' 행사에는 5G 기반 융합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빠르게 확산 중인 5G 이동통신이 ‘저지연성’이라는 특징을 통해 각 산업계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전자파학회는 24일, ‘전파 융합 신기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미래 생활 및 산업계에 5G 기술이 어떻게 응용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가장 큰 융합 시너지를 보일 분야로는 단연 스마트팩토리가 꼽혔다.

그간 공장에 도입된 산업용 유선통신은 이더넷을 기반으로 약간의 기술적 차이를 두며 표준이 난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는 국제표준화기구인 3GPP가 5G기반 산업용 표준을 새롭게 마련하면서 스마트팩토리의 통합 표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륜 연세대 교수는 “현재 관심이 높은 드론, 자율주행 등의 기술도 스케일의 차이일 뿐 저지연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며 “가상의 제조시설을 국내에서 조작해 해외 공장에서 실제 제품이 제작돼 나오는 디지털트윈의 실현도 머지않았다”고 설명했다.

드론 역시 5G의 핵심 아이템으로서 비중있게 다뤄졌다.

현재 해외에선 피자 배달, 택배 등 드론을 이용한 생활 서비스가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다. 나아가 드론을 통한 교통통제시스템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5G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은 핵심 인프라인 V2X(Vehicle-to-Everything)의 실현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5G V2X는 협력형 자율주행 및 고밀도 군집주행은 물론,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 원격 주행 등을 가능케 한다.

아울러 5G V2X의 주요 기술인 사이드링크(Sidelink)가 소개됐다. 사이드링크는 다중안테나를 이용해 데이터 전송률을 증대시키고, 주행 중 차량이 요구하는 최적의 채널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서한별 LG전자 책임연구원은 “5G V2X는 LTE V2X가 제공하지 못하는 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서비스 종류에 따라서 적합한 통신 기법을 선택하는 방향이 될 것이며 상호 간섭 발생시 우선순위가 높은 쪽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표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차량에 탑재되는 센싱 기술로서 레이더(Radar) 기술의 고도화 현황도 발표됐다.

레이더는 근거리 고해상도 인식을 통한 차량 제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며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로 성장하고 있다.

5cm 수준의 거리 해상도도 인식할 수 있는 79GHz 기술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다채널 송수신 구조 등을 활용해 인식 성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SAR(Synthetic Aperture Radar) 등 방위 산업에 사용되던 고성능 레이더 기법도 적용해 센서의 물리적 크기를 줄이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워크숍 참석자들은 각 산업에 전파 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주파수 실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각 서비스가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간섭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히 넓은 대역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국내 주파수 분배는 신규 서비스가 자리할 여지가 없을 만큼 포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파수 공유 기술을 개발하고, 비면허 대역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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