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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진영 장관 “지역 혁신·경제 활력이 집중할 것”
[신년사]진영 장관 “지역 혁신·경제 활력이 집중할 것”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01.0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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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역에서부터 혁신과 경제 활력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신년 인사에서 밝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지역활력 제고(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 혁신 등) △생활안전 강화(어린이 교통안전환경 개선 등) △디지털 정부혁신(지능형 전자정부 구현 등)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예산을 보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공동체 일자리 518억원(+109억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2350억원(+264억원)을 쓴다.

농산어촌 지역 LPG배관망을 확대하는 등 낙후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신규 3억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예산 32억원, DMZ 도보여행길 예산이 52억원 늘어난 72억원 배정됐다.

‘민식이법’ 관련해 정부는 향후 3년 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8800대, 신호등 1만1260대,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하기로 하고, 내년에 우선 1034억원을 증액했다.

국민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한국형 챌린지 닷거브’(16억원),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 조성(102억원)도 추진한다.

디지털 정부 혁신과 관련해 차세대 표준지방재정시스템 개편(89억원), 국가보조금 맞춤형서비스(69억원), 공공기관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22억원) 등 사업을 새로이 펼친다.

진영 장관은 “지역활력, 예방안전, 정부혁신 어느 것 하나 쉬운 과제가 없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10년의 첫해, 희망찬 10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년 신년사 전문> 새로운 10년, ‘생각’하는 행정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

전국 14만 경찰관과 올해 국가직 공무원이 되는 5만 소방관 여러분!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0년대를 마감하고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10년을 여러분과 함께 시작할 수 있어 한없이 든든하면서도 무거운 마음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변혁(變革)’에 얼마나 잘 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지 어느덧 9개월이 지났습니다.

여러 재난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입은 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했습니다.

밤낮 없이 노력해 주신 직원 여러분 덕분에, 재난대응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소방관 여러분의 염원이던 소방직 국가직화도 이루었습니다.

자치분권 사전협의제를 시행했고 ‘1단계 재정분권’을 실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권한과 힘을 자치단체에 실어 주었습니다.

혁신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OECD 정부신뢰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의 정성어린 노고와 열정,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지금, 여러분이 ‘생각’을 많이 하는 행정을 하길 바랍니다.

‘생각’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서 스스로를 성찰하고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규정과 절차라는 관료조직의 울타리 속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달라질 미래의 모습이 아닌 오늘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해줍니다.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안전하고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한 명 한 명의 공직자가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깊게 생각해야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지난해 몇 가지 주제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 토론하고 해법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들도 저도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고, 좀 더 완성도 높은 방안들을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바쁜 행정의 현장에서 차분히 생각을 가다듬을 여유를 찾기 어려울 줄 압니다.

여러분들이 마음껏 생각하고 그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넓고 긴 안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원하고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우리가 이뤄나가야 할 ‘지역활력’, ‘예방안전’, ‘정부혁신’, 어느 것 하나 쉬운 과제가 없지만, 우리 앞에 놓인 사명을 성과로 나타낼 수 있도록 2020년에도 여러분 모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역에서부터 혁신과 경제 활력이 살아날 수 있는 방안을 더 찾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피해가 없도록 사고 유형별로 예방책을 더 치밀하게 세우고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민간이 배우고 따라오려고 할 만큼 혁신적인 디지털 정부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민생치안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민주적인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드립니다.

국가직으로 전환된 만큼 소방서비스의 지역격차 없이 더 빨리 더 많은 생명을 지켜 주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셔야 합니다.

누구보다 여러분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들입니다.

그 길에 저도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새로운 10년의 첫 해, 여러분이 만들어 갈 희망찬 10년을 기대합니다.

2020년 1월 1일

행정안전부장관 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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