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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물 계량기로 홀몸노인 안전 확보
스마트 물 계량기로 홀몸노인 안전 확보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1.0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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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사용량 실시간 파악
취약계층 위급 상황 탐지
위기 알림 서비스 개요. [자료=한국수자원공사]
위기 알림 서비스 개요. [자료=한국수자원공사]

사회적 취약계층 가구의 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탐지 시 유관기관에 전달해 인명을 보호하는 기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실시간 수돗물 원격검침을 통한 ‘위기 알림’ 서비스를 운영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안전망 확충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위기 알림 서비스는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적용한 지능형 계량기(스마트 미터기)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수돗물 사용을 검침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를 통해 사용량이 급감하거나 장시간 사용이 없을 경우 이를 위기 상황으로 판단해 사회복지기관이나 보호자 등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체계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수돗물은 전기 등 다른 검침 항목에 비해 실제 사용 여부를 가장 명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항목이다.

일상 생활에서 필수적인 물 사용 여부에 따라 생활 변화를 판단할 수 있어 사고와 질병에 취약한 홀몸노인, 장애인 가구의 위기 상황을 감지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실례로, 서비스 운영을 통해 지난 2018년 8월 경북 고령군 80대 홀몸노인 가구의 물 사용량 ‘없음’ 상태를 위기 상황으로 판단, 이를 복지기관에 알려 골절상으로 인한 거동 불가 상태의 대상자를 발견하는 효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IoT를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이용해 가정에서의 누수 조기 발견에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물자원 사용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17년 경북 고령군의 30가구를 대상으로 위기 알림 서비스 시범도입한 이후, 지난해에는 18개 지자체로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또한, 2022년까지 전국 161개 지자체 읍면지역으로 실시간 수돗물 원격검침 설비를 확대 보급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서비스 지역과 대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다양한 물관리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민 물복지 증진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물 환경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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