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케이티아이, SKB 꺾어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 사업(4차)' 개찰 결과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제쳤다.
지난 5일 해당 사업에 대한 개찰 결과, 입찰자인 넷케이티아이가 경쟁자인 에스케이브로드밴드(SKB)보다 종합평점에서 앞서며 입찰 1순위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에서 넷케이티아이는 가격점수에서 9.07점으로 SKB(1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술평가점수에서 2점 이상 격차를 벌이며 종합평점 결과 SKB를 꺾었다.
관련 업계는 이번 평가 결과를 두고 넷케이티아이가 가격적인 면에서는 SKB에 뒤쳐지지만, 기술 부문에서는 대기업보다 오히려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전국 학교 디지털교과서 활용 환경 구축과 SW 교육 활성화 등을 위해 15개 광역시·도 3661개 학교에 무선 엑세스포인트(AP) 1만871대 및 이더넷전원장치(PoE) 스위치를 구축하고 이를 유선통신망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또한 무선통신망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무선 AP 컨트롤러 등 공동 관제 장치를 구축·연동해, 통합 운영·유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학교 무선인프라 기술지원센터와 시·도교육청간 안전한 통신 및 관리·관제를 위한 전용 통신회선 증설과 통신인프라 연동도 이번 사업을 통해 추진된다.
사업 추정가격은 96억8181만원(부가세 별도)에 달한다.
한편, 교육부는 2020년 업무계획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모든 초·중·고교 교실에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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