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IT 부분 선정 ‘영예’
파면 합성기술(Wave Field Synthesis) 기반 음향장비 전문기업인 신안정보통신(대표이사 주을목, 주기철)이 ‘수평 어레이형 음향 재생 시스템’으로 2020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전자/IT 부문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은 한국특허정보원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국내 우수특허기술을 장려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해 신지식강국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14년째 제정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평면파 합성기법을 이용한 수평 어레이형 음향 재생 시스템’은 신안정보통신이 독자 개발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오디오 엔지니어링 소사이어티(AES)' 컨벤션에 초대돼 기술의 탁월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시스템은 가로로 병렬 설치된 스피커가 파면 합성(WFS) 방식을 통해 하나의 음원 파면을 만들어내 자연과 가장 가까운 소리를 형성한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소수의 사람만 소리의 방향성 및 위치감을 경험할 수 있었으나, 이 시스템에서는 공간 내 전좌석에서 방향감 및 입체감을 통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리가 균일하고 일정하기 때문에, 앞좌석에서도 소리에 부담감이 없고 뒷자리에서도 소리가 잘 들리는 장점을 가진다.
이러한 시스템 특성으로 인해 음향 가상현실(VR), 3차원(3D) 입체음향은 물론, 사각지대의 재난 알림, 군용 음향장비, 노이즈 캔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이와 함께 64채널까지 독립 믹싱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공간에 특정 음향을 전달할 수 있어 청력이 약한 노인들을 위한 특별 공간이나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공간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주기철 신안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신안정보통신은 앞으로도 국내 음향기술의 발전과 세계화를 목표로, 더욱 감동적인 음향 연구와 기술구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