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급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 주도
50㎾급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 주도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4.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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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다 5배 고출력 충전
주행 중 충전 2건도 추진
주행 중 무선충전 기술.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주행 중 무선충전 기술.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전기자동차 보급의 핵심 인프라인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추진된다. 특히 일본이 추진 중인 11㎾급 무선충전보다 5배인 50㎾ 이상 고출력 무선충전에 대한 상용화를 준비 중에 있다.

무선충전은 주차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고 주행 중에도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충전방식으로, 세계 각국이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이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3종, 일본이 제안한 3종등 6종의 국제표준안에 대한 기술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차 중인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은 일본이 3종의 표준안을 제안하면서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왔지만, 일본의 표준안은 출력 11㎾ 이하의 무선충전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어 기술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11㎾는 아파트 등에 설치된 완속 유선충전기(7㎾)와 유사한 수준의 출력 수치다.

이에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급속충전기 수준의 50㎾ 이상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하며, 혁신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표준안은 지난해 12월 국제표준 제정의 첫 관문인 신규작업과제(NP, New Proposal) 채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50㎾급 무선충전이 상용화된다면 1시간만에 배터리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교차로 등에서 신호대기 중 약 1분간의 충전으로도 약 4~5km를 주행 가능한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이외에 우리나라는 △주행 중 무선충전 상호운용성 및 안전성 △주행 중 무선충전 통신 요구사항 등 2종의 국제표준안을 제안한 상태이다.

국표원은 오는 7월에도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주행 중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주행 중 무선충전은 고정 노선을 순환 운행하는 버스 등에 우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행 중에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전기차 보급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정차 중 고출력충전, 주행 중충전등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기차 무선충전 인프라에 대한 자동차 관련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제표준을 선점해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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