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19 11:52 (화)
성능·안정성 향상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 돌입
성능·안정성 향상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 돌입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5.14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위사업청-LIG넥스원
사업규모 1640억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방위사업청과 LIG넥스원이 약 1640억원 규모의 해상감시레이더-II<사진>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주요 해안과 도서지역에 설치돼 중거리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과 항공기 등을 탐지하는 레이더로, 동 레이더에서 탐지한 자료는 해군전술C4I체계 등에 전송돼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해군전술C4I체계는 해군 작전사를 중심으로 감시정찰체계 및 각 군 C4I와의 연동을 통해 부대 및 전투원 간 전술상황을 공유하고 지휘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 실시간 지휘통제를 통한 작전 성공을 보장하는 체계를 말한다.

현재 운용 중인 기존 해상감시레이더를 대체하는 해상감시레이더-II는 미국 업체와 기술협력 방식으로 생산된 기존 장비와는 달리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LIG넥스원에서 독자적 연구개발에 성공한 전력이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인접한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등 탐지능력과 정확도가 향상됐다.

또한, 레이더 안테나 외부에 보호덮개를 씌운 레이돔(Radome) 형상을 적용해 강풍 및 태풍에도 중단 없이 운용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기존 장비와 비교해 열과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향상된 동시에 전력 소모를 줄이는 등 안정성도 높아졌다.

이번 양산 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장비는 내년부터 해군에 순차적으로 배치되어 동·서·남해 전 해역에 설치됨에 따라, 우리 군의 해상감시와 조기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양산사업에는 체계업체인 LIG넥스원 외에도 STX엔진 등 주요 방산업체와 중소협력업체 100여 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반도체 전력증폭 조립체 등 주요 핵심 구성품이 국내업체로부터 공급되므로 방위산업의 활성화와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영 방위사업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해상감시레이더-II의 독자적 국내 개발 및 안정적 양산체계 구축으로 우리 군의 해상 분야 조기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이며, 나아가 방위산업 활성화 등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