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대비 MBC 7%·SBS 6.6%·KBS 2TV 4.2%p 증가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최근 5년간 지상파 3사의 재방송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KBS 2TV의 재방송 비율은 44.8%로 전국방송을 하는 지상파 채널 중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국회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KBS 1TV를 제외한 KBS 2TV, MBC, SBS에서 재방송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의 경우 1TV는 2017년 25.2%에서 21년 상반기 19.1%로 재방송 비율이 낮아졌지만, 2TV는 같은 기간 40.6%에서 44.8%로 재방송 비율이 4.2%p 높아졌다.
MBC 재방송 비율은 2017년 30.1%에서 올해 상반기 37.1%로 7%p 상승했다. SBS 재방송 비율도 같은 기간 22.8%에서 29.4%로 6.6%p 증가했다.
방통위와 방송사들은 매년 재방송 비율 증가 원인 중 하나로 광고 매출액 감소 등 지상파 방송사의 악화된 경영상황을 들고 있다.
정필모 의원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재정악화를 이유로 재방송 비중을 높이다 보면, 신규 콘텐츠를 찾는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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