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등 신산업 활성화 방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R&D 예산이 올해보다 11.9% 증가한 5조5415억원으로 나타났다. 산업기술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집중 지원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계획을 담은 ‘2022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개했다.
통합시행계획에 따르면 산업부는 △산업 탄소중립 대전환 1조1961억원 △디지털뉴딜 R&D 2640억원 △소부장 R&D 예산 1조6816억원 △빅3산업 7780억원 △중소·중견기업 전용 3524억원 △인재양성 1852억원 등의 투자 지원을 확대한다.
핵심 분야별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살펴보면, 탄소중립 R&D예산에 1조1961억원을 편성해 2021년 대비 45%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
구체적인 예산 편성을 살펴보면 △에너지 전환 대비 투자가 저조한 산업 분야 R&D 예산은 2배로 확대한 4135억원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중심의 산업공정 혁신 R&D 사업 542억원 △에너지 전환분야는 CCUS, 액화수소 충전 핵심 부품 등에 7826억원 등을 편성해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2640억원을 편성하고, 기업 공통 애로사항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개발, 제철소 전기로 공정 디지털화 기술개발 등 산업디지털 전환을 위한 R&D 사업을 신설했다. 또한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제정을 계기로 우리 산업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핵심 소부장 공급망 안정과 미래 신공급망 확보를 위해 소부장 R&D예산 1조6816억원을 편성해 으뜸기업 기술개발, 공급망 협력 생태계 조성, 미래 선도 품목 선점 및 희소금속 대체, 소부장 기업의 실증지원 기반 강화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3산업에는 △인공지능 반도체 상용화, 첨단센서 개발 등을 위한 반도체 R&D 예산 1517억원 △자율주행 핵심 기술 고도화, 환경 규제 및 전환기 대응 등 미래차 분야 3610억원 △바이오 플라스틱, 신약 개발 등 바이오 분야 2743억원을 편성했다. 빅3분야 예산은 올해 6159억원보다 27.8% 증가했다.
이외에 취약 분야 및 도약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와 고용시장 복원 및 안정망 확충을 위해 인력양성 투자에도 편성을 확대한다.
사업별 추진정보는 12월 28일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새해 1월 2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2022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사업 시행계획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