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
연구개발 설명회 개최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1월 24일 16시에 '2022년도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 연구개발(R&D)'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개인정보 기술개발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산·학·연의 연구·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취지와 주요 과제들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녹화 영상은 설명회 종료 후 유튜브 및 개인정보위 웹사이트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호하고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주체 권리보장, 유·노출 최소화, 안전한 활용 등 3대 분야 11대 핵심기술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R&D 로드맵(2022~2026년)'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올해에는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의 주요 분야별 대표 핵심기술(4개, 총 28억8000만원)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과제별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온라인상에서 국민 개인 등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행태정보를 수집·추적하는 행위를 탐지하고, 이를 정보주체가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보주체 권리보장' 기술 개발이 있다.
'유·노출 최소화'로는 △대화형 문장 데이터에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인정보를 탐지하고 비식별화하는 기술 개발 △웹하드, 누리소통망(SNS) 등 OSP(Online Service Provider)에서 처리되는 영상 내에서 개인정보를 탐지하는 기술 개발 등이 있다.
'안전한 활용'을 위해 의료·유통 등에서 활용되는 반정형 트랜잭션 및 실시간 수집 데이터에서의 개인정보 가명·익명처리 기술 개발도 있다. 트랜잭션 데이터란 하나의 데이터 셀 내에 여러 항목이 집합으로 구성된 데이터로 '한명의 환자에 대한 질병코드'나 '고객 한명이 구매한 상품코드' 등이 해당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2022년 R&D 중점 추진 방향과 과제별 세부내용을 설명한 후 실시간 댓글 등을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1월 14일부터 공고가 진행되고 있으며, 접수 기간은 1월 24일부터 2월 14일까지다.
공고문과 과제제안요구서(RFP),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KISA나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웹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기술 기반 시설(인프라)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올해를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연구개발(R&D) 원년으로 삼아 안전한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신뢰하는 데이터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