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빔포밍 위상배열 OTM 안테나 공급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위성안테나 전문기업 ㈜글로벌코넷(대표이사 김연곤)이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코넷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 전시장(Singapore Expo)에서 열린 ‘커뮤닉아시아 2022’에 참가해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커뮤닉아시아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 인포마 테크(Infoma Tech)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로 글로벌 비즈니스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만 행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 다시 싱가포르 전시장에서 행사가 진행돼 위성과 클라우드 등 ICT분야의 빅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대거 참가했다.
글로벌코넷은 이번 행사에서 그간 개발했던 ‘KONET 오메가 KA 대역 빔포밍 ESA 안테나‘와 ’KONET 알파2 ESA 안테나‘ 등 4종류의 안테나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김연곤 글로벌코넷 대표는 “글로벌 위성사업자들이 우리 회사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 해외시장 기반을 더욱 넓힐 수 있었다”며 “특히 동남아와 호주, 중동지역 사업자와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코넷은 호주와 UAE 아부다비 등에서 온 글로벌 위성사업자와 올해 시험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내년 빔포밍 위상배열 OTM 안테나 공급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 김연곤 대표는 “우리 회사의 주력제품인 반도체 IC칩 배열의 위상배열 안테나에 대한 중동과 호주, 아시아 사업자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정부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국가대표 혁신기업1000’에 선정된 기술력을 적극 홍보했으며, 다수의 기술 협의를 통해 사업계약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수의 글로벌 판매 대리점을 발굴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코넷은 앞으로도 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대리점을 확보해 수출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