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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경제위기 극복 합심
은행권,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경제위기 극복 합심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8.10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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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한도 유연 적용
중도상환수수료 등 비용 감면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 유도

집중호우 피해 기업·개인에
보험금 조기 지급 등 지원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제위기 극복을 돕고자 금융업계가 자율 지원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10일 국내 주요 금융사를 중심으로 취약차주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 9월말 종료 예정인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관련, 은행권은 만기 종료 이후에도 소상공인 신용등급 하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당국과 함께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경영악화로 시름하는 중기·소상공인은 금융권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 시 원리금 연체와 자본잠식, 폐업, 체납 등으로 신용등급 하락을 겪을 우려가 크다.

이에 은행권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부실이 없는 정상 차주는 물론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재무상태 악화에 놓인 차주에 대해서 신용평가 시 비재무평가를 시행하고 회복 가능성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함으로써 최대한 만기를 연장하고 금리와 한도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유인할 계획이다.

부실이 있거나 부실 징후가 있는 차주에 대해서는 향후 정부의 새출발기금과 연계하거나, 은행 자체적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은행권은 안심전환대출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신청 차주의 기존 보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이는 서민과 취약차주의 금융비용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아울러 5대 은행인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을 중심으로 고금리 이자를 감면하고 감면된 이자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저신용·성실이자납부고객 등이 개인신용대출을 연장하는 경우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가 은행에서 설정한 특정 금리를 초과하면 초과 이자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하고, 원금 상환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할 계획이다. 이로써 저신용·성실이자납부고객의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은행권은 소상공인·서민·가계·청년 등 고객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은행별로 소상공인에 대출금리 인하·장기 분할상환 전환·우대금리 제공을, 서민·가계 대출에 대해 금리 인하와 이자 지원을, 청년에 고금리 수신상품과 저금리 전·월세 대출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는 수재 피해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등 금융지주사들은 은행·카드·보험 등 계열사를 통해 긴급 자금 대출, 만기 연장, 보험료·신용카드 대금 납부기한 유예, 보험금 조기지급을 시행할 방침이다.

지주사들은 우선 은행을 통해 기업과 개인에 총 한도 1000~2000억원 내에서 수해 복구와 생활 회복을 위한 긴급 자금 대출을 제공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는 1~1.5%포인트(p)의 특별우대금리로 3~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 또는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개인에게는 최대 2000~5000만원 대출을 지원한다. 은행별로 대출금리 인하 또는 우대금리 적용과 함께 기존 대출 만기 연장도 가능하며,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과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보험사를 통해서는 수재민의 장기보험 보험금을 손해 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에서 우선 지급하고, 보험료와 보험계약 대출이자 등의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 복구 자금 마련을 돕는다.

카드사는 청구 유예와 분할상환 등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KB국민카드·신한카드·하나카드·우리카드를 사용하는 수재민은 카드 대금을 최대 6개월 이후에 상환하고, 유예기간 종료 후에도 카드 대금을 분납하는 등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설명.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 가운데)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업계 협회장들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제·금융여건 악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민생대책 등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 가운데)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업계 협회장들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제·금융여건 악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민생대책 등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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