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인증받은 안티바이러스
'OnAV for Gooroom V0.1' 탑재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시큐리온이 개방형OS를 위한 종합 보안 솔루션 'OnTrust for Gooroom'을 출시하고 행정안전부 '온북' 사업 등 개방형OS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고 최근 밝혔다.
개방형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특정 OS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입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표적인 개방형OS가 '구름(Gooroom)'이다.
이번에 출시된 'OnTrust for Gooroom'은 구름OS가 탑재된 데스크탑PC 및 노트북 보안 솔루션이다.
구름 OS는 기존 리눅스 운영체제와 달리 신뢰 부팅, 실행파일 검증, OS보호 등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여기에 시큐리온의 기기 무결성 검증 기능 등을 더해 보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구름 OS의 보안상태 검사, 권한 상승 및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 대응, OS 보호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악성 공격 탐지 대응 등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보호를 위해 최근 GS인증을 획득한 안티바이러스 엔진 'OnAV for Gooroom V0.1'을 탑재했으며, 리눅스 운영체제 보안 기술로는 자체 개발한 '공격 흔적 탐지 기술'이 적용됐다.
'OnTrust for Gooroom'은 개방형OS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및 OS 취약점 공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OnTrust for Gooroom Agent'와 중앙 관제 시스템 'OnTrust for Gooroom TMS'로 구성됐다. 이는 현재 구름 OS가 데스크탑 PC에 주로 적용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시큐리온은 향후 구름 OS가 적용된 태블릿 지원을 위해, 에이전트 리스 방식의 신속검사 서비스인 'OnTrust for Gooroom X-ray'와 해킹 단말 복구 서비스 'OnTrust for Gooroom Dr'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성권 시큐리온 대표는 "행안부의 '온북' 사업을 비롯해 기업 및 공공 시장에서 개방형OS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전문 보안 솔루션인 'OnTrust for Gooroom'을 출시했다"며 "개방형OS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기 위해 무엇보다 보안이 중요한 만큼, 'OnTrust for Gooroom'으로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업무용 노트북 개방형OS 시범운영 사업 '온북' 도입을 진행 중이다. '온북'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출장 및 재택근무 시에도 보안규정을 지키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행안부는 '온북' 도입을 통해 민원 및 복지 등 현장 행정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