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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용률 전년 대비 3.1%p↑… 게임 대중화 추세 뚜렷
게임 이용률 전년 대비 3.1%p↑… 게임 대중화 추세 뚜렷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9.0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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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2022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학부모 59.3% 게임 이용
자녀 공감·소통에 긍정적

게임 내 성희롱 피해 감소
디지털 성범죄 근절 노력
2018~2022년 게임 이용률 추이.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2018~2022년 게임 이용률 추이.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최근 1년간 게임 이용률이 지난 1년 대비 3.1%p 증가하는 등 신규 게임 이용자가 지속 유입되며 게임이 가장 대중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8월 31일 발간한 ‘2022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민의 74.4%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조사 대비 3.1%p 증가한 수치다. 

게임 이용자의 게임 플랫폼별 이용률(중복응답)은 △모바일 게임 –6.7%p(90.9%→84.2%), △PC 게임 –3.4%p(57.6%→54.2%), △콘솔 게임 –3.1%p(21.0%→17.9%), △아케이드 게임 –0.4%p(9.8%→9.4%)으로 전년 조사 대비 감소했다. 또 하루 평균 게임 이용시간이 주중 13분(145분→132분), 주말 23분(232분→209분)씩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 증가하며 복수의 게임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특히 PC·콘솔 게임은 남성 이용자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지만, 모바일·아케이드 게임은 여성 게임 이용자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로써 남녀 불문하고 게임을 즐기되,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게임 플랫폼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취학 자녀가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하는지 살펴본 결과, 학부모의 59.3%가 자녀와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조사 대비 1.8%p 증가한 것으로, 2016년 37.8%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상승했다.

학부모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80.2%로 가장 높고, 30대(73.3%), 40대(61.8%), 50대(43.4%) 순으로 자녀와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게임에 익숙한 젊은 연령대의 학부모를 중심으로 게임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는 학부모 중에도 35.7%는 자녀가 원하면 함께 게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게임을 자녀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한다면 건강한 게임 이용 환경과 건전한 게임문화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게임 이용자 중 23.5%가 게임 상에서 성희롱 또는 성차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전년 조사 대비 3.1%p 감소한 것이다. 피해 유형으로는 ‘쪽지나 문자 채팅 등을 통해 문자의 형태로 성적 욕설이나 공격을 받음’(53.7%)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은 청소년을 비롯한 게임 이용자와 게임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게임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하고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내 성희롱·성차별 피해 경험을 줄 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4일부터 한 달간 전국 만 10세 이상 65세 이하 6000명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 실태 및 현황’과 ‘게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했다. 조사는 온라인 조사와 개별 면접조사를 병행했으며, 향후 게임산업 육성과 건강한 게임 이용 환경 조성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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