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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광전송 장비-光시장 본격 개화 '부푼 꿈'
(신년특집)광전송 장비-光시장 본격 개화 '부푼 꿈'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1.03 11:2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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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데이콤 등 사업계획 발표
업계 기술개발·물밑경쟁 한창

MSPP(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와 OXC(광회선분배기)가 차세대 광전송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기대만 무성한 채 열리지 않았던 시장은 올해 활짝 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장비 도입에 소극적이었던 통신사업자들이 지난해 말부터 잇따라 '사업설명회'를 갖고 차세대 광전송장비 도입 계획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MSPP 장비의 경우 공공기관, 금융권, 대학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백본장비로 급부상하고 있어 올해를 발판으로 크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지난해 8월 MSPP 시험망을 가동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앞으로 3개사 이상이 기술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 곧바로 BMT 및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파워콤, 데이콤, 드림라인 등도 지난해 이후 MSPP 기술을 지원하는 장비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OXC 장비 또한 KT가 지난해 말 '사업설명회'를 통해 도입계획을 밝히면서 벌써부터 공급권을 따내기 위한 장비업체들간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KT는 오는 4월경 시험망을 구축하고 6월경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개화의 움직임이 보이면서 수년간 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려온 광전송 장비 업계는 '차세대 광전송 장비'에 승부수를 띄우고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텔네트웍스, 알카텔, 루슨트 등 외국선발 광전송 장비 업체들은 각각 차별화된 장비와 세계시장에서 쌓은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코위버, 아이티, 레텍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업체도 틈새를 노리며 시장진출을 꾀하고 있다.

또한 시에나, 시스코, 시카모어, 텔리움, 마히네트웍스, 화웨이 등 외국 후발주자들도 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어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MSPP
단일 장비 상에서 전용선, 이더넷, SAN, ATM 등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복합 서비스 장비이다. 초고집적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종래에는 별도의 장비로 운용되던 SDH ADM, DCS, LAN Switch 등을 하나의 장비에 포함하고 있다.
MSPP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기존의 SDH 기술과 Virtual Concatenation, LCAS, GFP, MPLS 등의 신기술을 이용해 고품질/고신뢰의 이더넷 서비스를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속도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술들을 활용하면 사용자에게 64kbps 또는 2Mbps의 배수로 속도를 보장할 수 있으며, 이것을 EOS(Ethernet over SDH) 서비스라고 한다.
현재 MSPP 장비는 지속적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내부 구조적으로는 IP Switch, DWDM, OXC 등의 교환 기능을 통합하고 사용자에게는 음성 서비스, 파장 서비스, 기가비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NGN)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ONET/SDH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메트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사업자에게는 서비스 수익성을, 기업 고객에게는 경쟁력을 제공해 줄 매직 박스로 여겨지고 있다. 서비스 사업자들은 기존의 인프라를 이용한 서비스 효율 및 네트워크 안정성을 이유로 MSPP 솔루션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OXC
상위 계층 스위치와의 연동을 통해 노드를 통과하는 트래픽에 대해 상위 계층 스위치를 통과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광/전/광 변환을 피해 광신호 상태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장치이다.
광신호를 바로 스위칭해 전송속도가 빠르고 트래픽의 전송효율이 높다. OXC는 신호 용량의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설정된 전송로의 용량이 부족한 경우 추가적인 경로를 설정해 줄 수 있으며, 전송로의 절단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때 보호/복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신뢰성 높은 전달망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 준다.
OXC를 사용하면 대용량의 신호를 교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라우팅이나 스위칭으로 인한 지연 및 정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나아가 트래픽의 변화에 맞게 광 채널을 실시간으로 설정/변경/해제하는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OXC는 광전송 시장에서 핵심 솔루션으로서 기존에 설치돼 있는 DCS(소용량 회선 분배)와 SONET/SDH ADM을 대체하며 앞으로 수년 동안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비 대체는 기간 사업자들에게 관리의 효율성, 네트워크의 지능화(Intelligence), QoS 및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제공할 것이다.
트래픽 용량이 크고 네트워크 복잡도가 큰 사업자가 주로 OXC에 대한 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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