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아트투게더(법인명 주식회사 투게더아트)가 대중의 ‘금’거래 활성화를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트투게더는 한컴금거래소와 함께 만원 단위부터 금을 소유할 수 있는 ‘금’ 공동구매 상품을 10월 중 출시한다.
아트투게더는 2018년에 처음 선보인 국내 최초의 아트테크(예술품+재테크) 플랫폼으로, 대중이 쉽게 소유하지 못했던 고가의 미술품을 만 원 단위부터 소유권을 분할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16일 기준 아트투게더는 피카소, 쿠사마 야요이 및 이우환 등 세계적인 거장부터 국내 대표 작가의 작품까지 총 141점의 미술품 공동구매를 진행했으며 올 4월부터는 FLEX 상품(시계, 가방 등 각종 명품 및 귀금속 상품)을 출시해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구매 상품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한컴금거래소는 상장사인 한컴위드의 관계사로, 국내 대표 3대 금거래소 중 한 곳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만원부터 구매 가능한 금 공동구매 상품을 출시한다. 아트투게더는 매입할 금을 공동구매 상품으로 출시해 만원 단위(구매일 시세 기준에 맞춘 그램 수 소유)로 고객이 구매 가능케하고, 한컴금거래소는 금 매각 및 보관 등을 지원한다. 구매자는 금 시세 변동에 따라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특히 한컴금거래소는 매입한 금을 위탁 보관해 보관증을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등 상품의 안정성도 높일 계획이다.
김항주 아트투게더 대표는 “이번 한컴금거래소와의 협약을 통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고가의 ‘금’을 일반인들이 소액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폭넓은 재테크 기회를 제공하고 과거 개인의 금투자에 있어 가장 어려웠던 문제인 매입 및 보관 이슈가 해결돼 국내 금거래 시장의 전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송상엽 한컴금거래소 대표는 “이미 예술품 공동구매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트투게더와 금 기반 다양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국내 금거래 시장은 2019년부터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연간 총 거래대금은 2019년 약 5920억원, 2020년에는 약 1조8014억원을 기록했으며 작년에는 2조원(1조 8817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처럼 국내 금거래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높은 가격과 보관의 어려움으로 일반인이 구매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를 아트투게더의 공동구매와 한컴금거래소의 위탁보관 서비스로 해결하게 된 것이다.
아트투게더는 내달 금 공동구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소량의 금이 함유된 여러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