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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홈네트워킹 장비-IT 새 '먹거리'…성장에 탄력
(신년특집)홈네트워킹 장비-IT 새 '먹거리'…성장에 탄력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1.03 11:17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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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공급 충족…참여 업체 늘어
홈게이트웨이 등 기술개발 가속화

'홈네트워킹'이 2004년 새해 벽두를 강타하고 있다. 홈네트워킹은 지난해 8월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신성장동력' 사업에 포함됐으며 시범서비스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도 마무리됐다.

KT도 지난해 말 홈VOD 사업을 위한 홈게이트웨이 BMT를 실시하면서 시장참여를 알렸고 건설업체들 또한 홈네트워크 시장에 속속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홈네트워킹은 가정의 PC 및 주변기기, 정보기기, 디지털가전 등을 단일 프로토콜로 제어해 기기간에 정보전달과 공유를 자유롭게 한다는 개념이다.

이는 정보의 디지털화 즉, 가공이 가능한 정보가 가정까지 제공됨을 의미한다. 휴대폰을 통해 가정의 가전제품을 외부에서 제어할 수도 있으며 음성으로 집안의 기기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TV를 통해 화상을 보면서 대화하는 일도 가능하다.

홈네트워킹은 관련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수요, 공급 측면에서의 조건이 충족되면서 유망사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전, 네트워크 장비, 통신서비스 등 분야에서 성장에 한계를 느낀 기업들이 홈네트워킹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어 시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전, 네트워크 장비, 홈네트워킹 전문 장비업체들은 서둘러 장비개발에 착수하고 본격적인 시장형성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홈 사업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2007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전체 가구의 61% 수준인 1000만 가구에 디지털홈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디지털홈 구축계획'을 마련했다. 아울러 디지털홈 시장 창출을 위해 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홈네트워킹 모델을 개발키로 하고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컨소시엄으로는 KT 컨소시엄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통신사업자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KBS, MBC, 삼성물산, LG건설 등 국내의 가전, 방송, 건설 분야 등에서 83개 업체가 참여했다.
KT 컨소시엄은 수도권 및 대구/광주 지역에서 700가구를 대상으로,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수도권과 부산/대전 지역에서 총 600가구를 선정해 각각 150억원과 170억원을 들여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산업자원부 또한 스마트홈을 차세대 성장엔진 품목으로 정하고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홈네트워킹 장비 개발 현황
디지털화 네트워크화된 정보가전이 기존 가전제품을 대체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PLC 기반 가전기기 뿐 아니라 홈네트워킹을 위한 유무선 기술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는 홈네트워킹 전용 가전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독자 프로토콜과 핵심칩, 모듈 개발에 나섰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와 홈네트워킹 장비 전문 제조업체들은 모든 서비스의 통로가 되는 홈게이트웨이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산네트웍스, 미리넷 등 장비업체들은 이미 개발을 마치고 성능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포디홈네트, 아이브릿지, 코맥스 등 홈네트워킹 전문업체들도 홈게이트웨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홈게이트웨이는 인터넷 장비와 방송수신 장비의 역할을 수행하며 원격제어, 가정자동화, 인터폰 등을 동시에 처리하면서 홈네트워크를 통합 제어한다.
기존 셋톱박스, PVR, 게임기 등이 기능을 확장해 홈게이트웨이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으며 24시간 켜져있는 냉장고를 홈게이트웨이로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홈네트워킹 기술동향
홈네트워킹을 구현하는 기술은 크게 유선과 무선으로 나눌 수 있다. 유선에는 전화선, 전력선, 이더넷, IEEE1394, USB 등이 있고, 무선으로는 IEEE802.11x 계열의 무선랜, HomeRF, 블루투스, UltraWideBand(UWB), Zigbee, 하이퍼LAN 등이 있다.
현재 유선으로 전화선을 이용한 '홈PNA'가 가장 현실적인 구현수단이라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으며 전력선을 이용한 '홈PLC' 방식도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IEEE1394'를 이용한 장비 개발이 주도하고 있으며 가전기기의 연동 표준화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무선방식의 전송기술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홈네트워킹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병존하고 유무선이 혼용되는 이중구조에서 차차 무선 디지털 네트워킹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홈네트워크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표준화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표준의 난립은 소비자들이 홈네트워킹 장비 도입을 늦추게 해 업계 표준을 정하고 공동마케팅을 전개하는 가장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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