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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 “산업용 대마 해외 수출 요건 완화”
이영 중기부 장관, “산업용 대마 해외 수출 요건 완화”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9.30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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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대마 시장 급성장
정신질환·중독 치료제 주목
특구 지정·사업 확장 도모
이영 중기부 장관이 30일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를 방문해 재배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중기부 장관이 30일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를 방문해 재배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산업용 헴프(대마)의 의학적 효과가 주목받으며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산업용 헴프 특구를 지정, 기술 실증과 사업 활성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경북 안동 소재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국내 유일의 헴프 재배단지와 제조시설을 점검하고 관련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헴프 산업에 대한 해외 판로 확대 등 지원을 약속했다.

간담회에서는 대다수의 특구내 기업들이 특구 지정 당시 큰 기대를 가지고 특구사업에 참여했으나, 까다로운 우수의약품 제조 관리제도(GMP) 인증의 어려움과 해외 수출이 막혀있는 등 사업 추진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특히, 기업들이 최소한의 자생력을 갖고 헴프 산업 활성화로 지역 경제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해외 수출의 어려움에 대한 해소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중기부에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는 헴프 특구에서 생산된 CBD 원료의약품의 경우, GMP 시설에서 생산하지 않아도 해외 수출 대상 국가의 요구 조건만 충족하면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구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특구 면적을 확대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기존에 폐기해 오던 헴프의 줄기, 뿌리 부분의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등 헴프 특구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안전성·유효성 검증과 사회적 합의를 통한 의료목적 제품의 개발로 국내 헴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는 그간 국내 법규와 사회적 통념으로 접근조차 불가능했던 헴프를 산업화하기 위해 2020년 7월 지정됐다.

지난해 4월부터 실증사업을 착수해 바이오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올해 8월에는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도 우수 특구 4곳 중 하나로 지정되기도 했다.

산업용 헴프 특구사업을 통해 생산된 칸나비디올(CBD)이라는 원료의약품은 환각성분이 아니면서도 간질, 발작의 조절과 정신질환 및 중독 치료 등 의학적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헴프산업이 활성화돼 있으며, CBD 관련 시장은 2018년 1조원에서 2028년 15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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