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케이블 중 일부
상반기보다 67% 올라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올 하반기 조달청 발주 공공공사에 적용되는 통신전기분야 시설자재 가격이 상반기 대비 약 2.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통신전기분야 시설자재 1508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주요 시설자재의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AL몰드와 CATV증폭기, PA용스피커 가입자보안기의 경우 대부분의 규격에서 하반기 가격이 상반기보다 약 3% 또는 5% 상승했다.
강제전선관 및 경질비닐전선관, 경질비닐전선관용부품, 고휘도 거실통로유도등, 관구밀폐기 가격도 약 3% 또는 5% 올랐다. 강제전선관 중 ‘아연도, 54mm’와 고발포동축케이블 중 ‘CATV용, 10C-HFBT’는 상반기 대비 가격상승률이 각각 16%와 37%로 오름새가 컸다.
내열케이블은 대부분의 규격에서 가격 변동이 없었으나 ‘F-FR-3, 3C 1.78mm’와 ‘F-FR-3, 3C 2.25mm’는 가격상승률이 59%에 달했다. 네트워크케이블 중 ‘UTP, Cat.5, 50P’는 67%의 가격상승률을 보였으며 ‘UTP, Cat.5E, 4P’와 ‘UTP, Cat.5E, 25P’, ‘UTP, Cat.3, 50P’, ‘UTP, Cat.3, 200P’ 가격도 상반기보다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덕트형케이블트레이와 덕트형케이블 트레이부속품은 3%의 인상률을 나타냈으며, 케이블트레이와 케이블트레이부속품도 3% 또는 5%의 오름세를 보였다. 옥외용비닐절연전선의 경우 가격 상승률이 36~40%에 달해 인상폭이 컸다.
한편 조달청은 정부 시설공사의 원가검토에 기초가 되고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공통자재 등에 대한 가격을 연 2회 조사해 공공공사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달청은 지난달 23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주요자재 6953품목, 시장시공가격 588개 품목의 가격을 결정한 바 있다.
조달청 분석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되는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은 상반기 대비 평균 10.27% 올랐다. 이번에 조사된 시설자재 가격은 10월 4일 이후 기초금액 발표 공사부터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