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9:27 (월)
삼성전자-포스코,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화 추진
삼성전자-포스코,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화 추진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10.2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논 가스 사업 협력 MOU
2024년 반도체 생산라인 적용
공급망 안정화·소재 산업 발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삼성전자가 포스코와 함께 반도체 핵심 소재인 제논(Xe) 가스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제논 가스는 반도체 식각 공정의 핵심 희귀 소재 중 하나로, 3차원 V낸드 등 첨단 반도체 제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공기중에 극미량 포함돼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보유한 제철소에서 주로 생산되며,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반도체 공정용 핵심 가스의 주요 공급처인 이 두 국가로부터의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제논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4년부터 제논 가스를 공급받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반도체 핵심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2023년까지 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에서 제논 가스를 추출하는 설비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7년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포스코가 생산한 제논 가스의 품질인증을 거쳐 생산라인에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DS부문 구매팀장 전준영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협력은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의 설비를 활용해 네온에 이어 제논의 국산화를 추진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안정적인 희귀가스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