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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한파에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1.4%↓
삼성전자, 메모리 한파에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1.4%↓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10.27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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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문 영업익 49% 감소
파운드리·중소형패널 약진

4분기 IT 시장 약세 지속 예상
내년 일부 수요 회복 기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파운드리 제조시설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파운드리 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악화한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31.4% 감소한 10조85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6조7800억원, 영업이익 10조8500억원의 2022년 3분기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파운드리 사업 성장, 삼성디스플레이(SDC)의 중소형 패널 약진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썼다.

그러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에 이익이 줄어 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조250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4.1%로 전 분기 대비 4.1%p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조9700억원, 영업이익률은 7.2%p 줄었다.

DS(반도체) 부문은 3분기 매출 23조200억원, 영업이익 5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예상을 상회하는 고객사 재고 조정과 중화권 모바일 등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군의 수요 둔화세 지속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시스템LSI도 모바일, TV 등 수요 둔화 여파로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파운드리는 지속적인 첨단 공정 수율 개선과 성숙 공정의 매출 기여 확대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DC는 3분기 매출 9조3900억원, 영업이익 1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폴더블을 포함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기술 차별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가 출시한 신제품 내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그러나 대형은 TV·모니터 시장 약세와 QD-OLED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DX(세트) 부문은 3분기 매출 47조2600억원, 영업이익 3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MX(모바일)는 폴더블 등 플래그십과 웨어러블 신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적 환영향 지속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원 운용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네트워크는 해외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Comcast) 사업 확보 등 신규 수주 활동을 지속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중심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으나, 수요 감소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판매 믹스를 개선했으나 소비 부진 속에서 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됐다.

하만은 커넥티드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견조한 수요 가운데, 고객사 주문 물량이 늘어나고 소비자 오디오 판매도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2019∼2022년 3분기 분기별 실적(단위: 조원).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 2019∼2022년 3분기 분기별 실적(단위: 조원). [자료=삼성전자]

4분기는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SDC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는 한편, DX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핵심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서버 펀더멘탈 수요는 유지될 것이나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원가경쟁력을 고려한 제품 믹스 운영을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D램 사업 운영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라 시스템온칩(SoC)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억 화소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견조한 글로벌 고객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율 추가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SDC는 스마트폰용 프리미엄 OLED 수요 강세로 중소형 패널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패널은 연말 성수기 대응과 고객 확대를 통해 QD-OLED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MX는 프리미엄 모델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블릿과 웨어러블의 판매 확대와 중저가 신모델 출시를 통한 물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북미, 일본 등 해외사업 기반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수요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메모리의 경우 지정학적 이슈 등 불확실성에 따른 상반기 수요 영향은 존재하나, 데이터센터 증설 재개 등으로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개선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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