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시스코 시스템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2’에서 a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상반기에 팀즈용으로 인증된 시스코 룸·데스크 디바이스에서 팀즈 옵션을 기본 환경으로 사용해 팀즈를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팀즈를 지원하는 기기는 시스코의 대표적인 화상회의 장비 6종과 주변 기기 3종을 시작으로 앞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대·중·소규모 회의실을 위한 시스코 룸 키트 프로(Cisco Room Kit Pro), 시스코 보드 프로(Cisco Board Pro) 55인치·75인치 모델, 시스코 룸 바(Cisco Room Bar)에는 내년 초부터 지원될 예정이며, 이후 시스코 데스크 프로(Cisco Desk Pro)와 시스코 룸 네비게이터(Cisco Room Navigator)에도 지원된다.

양사 간 협력으로, 시스코 화상회의 시스템 사용자는 팀즈 기본 탑재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웹엑스 미팅에 접속하거나 현재 지원되는 기능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주변 기기 가운데 팀즈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지능형 USB 웹캠 시스코 데스크 카메라 4K(Cisco Desk Camera 4K)는 이달 말 출시되며, 내년 초에는 팀즈 버튼이 탑재된 헤드셋 2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투 파텔(Jeetu Patel) 시스코 보안·협업 부문 부회장 겸 총괄 매니저는 “시스코는 고객들이 화상회의 플랫폼 또는 디바이스에 따른 제약 없이 각자 원하는 방법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자사의 하이브리드 근무 전략에서 상호운용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협업 시장의 선두주자인 시스코와 M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하이브리드 근무 경험을 전면 재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프 테퍼(Jeff Teper) MS 협업 앱 및 플랫폼 부문 사장은 “뛰어난 하드웨어 파트너사들 덕분에 물리적인 환경에서 팀즈를 통해 최상의 협업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자사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MS 팀즈 공인 디바이스 파트너사가 된 시스코를 환영하며, 앞으로 시스코와 고객들을 위해 선도적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스코 장비로 팀즈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팀즈 어드민 센터와 팀즈 룸즈 프로 관리 포탈, 시스코 컨트롤 허브를 통해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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