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리티 앱 소개·시연 진행
12월 국내 OBT 출시 예정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실감형 소셜 미디어 기업 머지리티가 28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MOSS 2022’ 행사를 열고, 차세대 소셜 미디어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유통·엔터테인먼트 분야 제휴 기업을 포함해 투자사, 언론사, 크리에이터, 교수, 대학생 등 200여명을 초청한 이번 행사는 △머지리티 앱 서비스 소개 △파트너사의 머지리티 서비스 활용 방안 △기술 시연 △향후 서비스 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명배영 머지리티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실제 사물에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증강시키고 만드는 모습과 직접 그림을 그려 이를 3차원 캐릭터로 살아 움직이게 하는 머지리티의 기술을 시연했다.
머지리티 앱은 머지리티가 독자 특허를 보유한 머지웨어(MergeWare) 코어 엔진을 활용, AR 소셜 미디어를 구현한다. 사용자는 눈앞의 사물과 공간을 AR 콘텐츠로 자유롭게 남기고 공유하며, 자신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다. 온라인 안에서만 이뤄지던 기존 소셜 미디어의 2차원적 경험을 현실에서 3차원·4차원으로 확장한다.
머지리티는 AR 이미지 처리,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연구하는 전문 조직과 개발 인력을 통해 연구·개발(R&D)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명배영 대표는 “오랜 기간 구상하고 개발한 머지리티 서비스를 공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나이, 국적을 불문하고 전 세계 누구나 쉽게 AR 콘텐츠를 만들고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 것이며, 머지리티가 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비스를 약 80~90% 정도 완성한 상태”라며 “머지않아 차세대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머지리티는 올해 12월 국내 오픈베타테스트(OBT) 출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3) 참가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