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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2년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수익성은 하락
LG전자, 2022년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수익성은 하락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10.2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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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1조1768억원…전년比 14.1%↑
영업익 7466억원…전장사업 흑자
TV 사업 554억원 적자 발생
4분기 높은 불확실성 지속 전망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액 21조1768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분기 중 최대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5.1% 증가했다.

LG전자 매출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전 판매 확대와 자동차 부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신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의 비경상 요인을 감안하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H&A(가전)사업본부는 매출 7조4730억원, 영업이익 22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3분기 중 최대로, 지난해 대비 5.8% 증가했다.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성장했으며,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중심으로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 H&A사업본부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HE(영상·음향)사업본부는 매출 3조7121억원, 영업손실 55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지속으로 유럽 내 소비심리가 위축하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1.2% 하락했고, 매출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를 냈다.

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 2조345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로, 지난해 대비 45.6%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에 대한 적극 대응과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모든 사업 영역의 매출 성장과 원가 구조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4292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B2B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냈다.

한편, 4분기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장기화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글로벌 공급망 효율성을 높여 경제 위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글로벌 TV 시장은 전체 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HE사업본부는 OLED TV 판매에 집중해 시장 내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고, 건전한 유통재고 관리와 마케팅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에 주력한다.

자동차 부품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 완성차 업체의 생산 정상화 노력과 함께 인플레이션, 소비심리 둔화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VS사업본부는 완성차 업체 및 부품 공급사와 협업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원가구조 개선과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매출 성장 및 흑자 기조 유지에 나선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장을 비롯한 B2B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IT 제품 수요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중심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BS사업본부는 B2B 사업 기회 발굴과 수주 확대 활동을 강화하고, 건전한 수준의 재고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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