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회장으로 승진한 후 첫 공식 행보로 협력사 방문을 택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28일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협력회사 디케이(DK)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1993년 광주에서 사업을 시작한 디케이는 1994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거래를 시작해 지금까지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의 철판 가공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디케이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고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측은 “취임 첫 행보로 협력회사 방문을 택한 이 회장의 결단은 미래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그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행 철학을 강조해왔다.

한편, 삼성과 거래를 시작할 당시 매출 7억5000만원, 직원 10명 규모였던 디케이는 지난해 매출 2152억원, 직원 773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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