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지난 13일 국내 최초로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23회 세계 알바 화이트 트러플 옥션’ 경매를 통한 수익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세계 알바 화이트 트러플 옥션’행사는 피에몬트 지역 및 이탈리아 국립 관광 위원회, 국제 알바 화이트 트러플 연구 센터 등의 지원을 통해 이탈리아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다. 매년 10월부터 2달간 화상을 통해 카타르∙홍콩∙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서 경매를 진행해오고 있다.
알바 화이트 트러플은 트러플 중에서도 가장 최고급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3대 진미로 유명한 식재료다. 이에 이탈리안 최고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요리, 문화, 트렌드를 경험한 이승찬(Marco) 총괄셰프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4가지 코스 요리로 구성된 스페셜 디너 메뉴를 준비해 행사의 특별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이동영 소믈리에가 제안하는 코스 요리와 최고의 조화를 이루는 피에몬테 와인도 선보였으며, 이날 판매된 수익금 일부는 월드비전에 기부됐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주한이탈리아대사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프란체스코 푸시 회장을 비롯해 콘래드 서울 니콜라 코치아 부총지배인, 월드비전 한상호 나눔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월드비전 국내 결식아동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월드비전 한상호 부문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국제 행사와 함께 나눔 활동을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취약계층의 아동들을 위해 ‘사랑의도시락’, ‘아침머꼬’ 등의 결식아동지원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사랑의도시락’은 하루 한 끼조차 먹기 어려운 결식아동들에게 전문 영양사가 주 5일, 1식 3찬의 저녁 도시락을 구성해 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아침머꼬’ 사업은 아침식사를 못하고 등교하는 아동∙청소년의 영양과 기호를 고려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조식지원사업이다. 월드비전은 체계적인 결식아동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