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회 운영 계획 발표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2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에서 영상을 통해 2023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2020년에 발표했던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회씩 진행된다. PGS는 전 세계 각 지역 상위권 팀이 한데 모여 펼치는 오프라인 글로벌 대회로 기획돼 2020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권역별 대회인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CS)’로 전환해 운영돼왔다. 앞으로 PGC는 한 해 동안 각 지역별 대회와 PGS를 통해 가장 많은 PGC 포인트를 쌓은 팀들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3년만에 부활한 ‘펍지 네이션스 컵(PNC)’이 내년 6월에도 진행된다. PNC는 16개의 국가대표 팀이 모여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으로, PNC는 전 세계 프로 리그를 상징하는 선수들이 국가 단위로 뭉쳐 다른 국가대표팀들과 경쟁하는 대회다. 올해 PNC 2022는 160만명이 넘는 고유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내년부터는 글로벌 파트너 팀 제도를 신설 운영한다. 글로벌 파트너 팀은 전 세계 52개국의 250여 팀들 가운데 심사를 통해 매년 선정된다. 글로벌 파트너 팀은 ‘팀 브랜디드 아이템’ 혜택과 ‘PGS 슬롯 보장’ 혜택을 받는다. 팀 브랜디드 아이템은 해당 팀의 엠블럼과 색상 등을 활용한 복장과 무기 스킨 등 인게임 아이템으로, 판매 수익 일부가 글로벌 파트너 팀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PGS 참가를 보장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기량을 뽐내고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2024년 상반기 중 국내에 상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오픈한다. 이 경기장은 언제나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수들과 팬을 위한 특별한 장소가 될 전망이다.
김창한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궁극적으로 문화 아이콘이자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팬 여러분들이 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e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