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사고발생 정보 제공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갑작스럽게 폭우가 닥칠 경우를 대비해 건축물의 안전조치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건축물 안전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서초구는 원활한 건축공사장·건축물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서초 건축알림이’ 앱에 재난안심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재난안심서비스 기능은 기상이변, 안전사고 발생 시 상황별로 재난 대비를 실시할 수 있도록 푸시 알림을 통해 긴급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실시간 상황전파와 안전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알림 서비스다.
예를 들면, 집중호우 예보 시 실시간으로 기상청 예비특보 발효 현황을 알려준 후 건축물 관리자에게 차수판 설치 및 차량 이동 등 구체적인 재난 예방 조치사항을 안내하며, 일반 주민에게는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 등을 알린다.
구는 서초 건축알림이 모바일앱 기능을 고도화해 현재 대형건축물 153곳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재난안심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중형건축물 약 500곳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 건축알림이 앱은 공사장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지역 내 안전사고 발생 시 건축공사장 관계자가 앱으로 신고하면 구청 담당자가 즉각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실시한다.
이 밖에, 안전점검 일정과 공사장 인허가 현황을 제공하고, 폭우·폭설 등 기상예보를 제공해 선제적인 안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현재 공사장 관계자와 건축물 관리자 486명이 앱에 가입했으며, 693명의 일반 주민도 앱을 다운로드받아 인허가 현황 열람 등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맞춤형 알림서비스를 도입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안전관리를 선도해 체계적으로 구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