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 데이터 이론 습득보다 관심 비즈니스 섹터에 대한 정확하고 심도 있는 자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2022 데이터톡톡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패널들은 현 데이터 비즈니스 트렌드와 미래 데이터 인재 양성 방향, 데이터 정책 전망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개진했다.
먼저 데이터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한 질문에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현재 자사 데이터를 저장‧분석하는 기존 웨어하우스 시장과, 데이터 구매‧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꾀하는 시장으로 구분된다"며, 초개인화 마케팅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금융 파트를 위한 데이터 거래가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퍼블릭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카이아이컴퍼니의 정호정 대표는 공급자 중심 데이터 관리에서 수요자 중심 관리로의 전환이 눈에 띈다며 "의사협회에서 데이터 활용 서비스에 대해 강의를 의뢰하는 등, 데이터 활용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및 불평등 해소에 대한 의지가 공급자측에서 커져가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의 이봉호 데이터사이언스 리더는 기술 관점의 데이터 비즈 트렌드를 공유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형‧비정형 데이터의 구분 없이, 양자를 묶어서 초개인화된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데이터 인재 양성 방안과 관련해서는 ‘도메인에 대한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모든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일치했다.
최준기 본부장은 ”해당 비즈니스 분야의 문제를 꿰뚫어낼 수 있을 정도의 관심 섹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한 만큼, 진짜 데이터 전문가 양성은 필드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관련 부서의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호정 대표 역시 도메인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현재 활발히 추진 중인 정부 주도 산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의 강화를 제안했다.
그는 ”현재 SW 캠퍼스 등 정부 데이터 실무자 양성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이를 취업과 연계하고 기업 내에서 직장내교육(OJT)를 스킵할 수 있을 정도로 활성화한다면 기업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