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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 안심하고 비자·행정 업무 맡기세요"
"국내 체류 외국인, 안심하고 비자·행정 업무 맡기세요"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1.04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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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영진 운영
'마이코리아비자' 플랫폼
입소문 타고 이용객 늘어

조선업, SW 개발업 겨냥
해외 전문인력 수급 나서
마이코리아비자 웹사이트. [자료=마코비]
마이코리아비자 웹사이트. [자료=마코비]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일할 사람이 없다!“ 국내 산업현장에서 구인난을 겪는 기업들의 아우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사회·경제 분야 연구기관들은 노인인구 증가와 노동인구 감소 현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을 쏟아낸다. 급격한 물가 상승과 기술인력 모집 경쟁 탓에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은 증가 추세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해외 기술인력의 국내 취업, 체류를 돕는 온라인 플랫폼이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산업계가 주목하는 이 플랫폼은 '마이 코리아 비자(마코비, My Korea Visa)'다.

2021년 1월 업무를 개시한 마코비는 한국에 입·출국하거나 체류하기를 원하는 외국인을 위한 토털 서비스 플랫폼이다.

외국인이 한국에 입국한 때부터 귀국할 때까지 체류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다른 외국인 대상 업무 지원 서비스들과 달리, 마코비는 법무법인 영진(대표변호사 박준오)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에 체류하기를 원하는 외국인들은 지인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행 서비스를 추천 받는다.

이때, 소규모나 개인적으로 운영되는 대행 서비스 기관을 이용할 경우, 업무 처리가 지연되거나 최초 계약과 달리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등의 분쟁이 종종 일어난다. 심지어, 계약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하는 사건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반면, 마코비는 대행수수료 단가표와 환불규정을 공개해 고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내 법무법인이 운영하고 있어 업무 처리 또한 신속,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마코비 이용 고객이 다른 고객에게 마코비를 추천하고 있다는 것 또한 눈여겨볼 점이다.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들이 자발적인 홍보대사가 돼 주고 있다는 게 마코비의 설명이다.

마코비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비자 발급 지원이다.

스페인 출신의 네레아씨는 최근 마코비를 통해 E7 비자를 취득했다.

E7비자는 법무부 장관이 특별히 지정하는 활동(특정활동)에 종사하고자 하는 '외국인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비자다.

특정활동이란 법무부 장관이 국가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기술 또는 기능을 가진 외국인력 도입이 특히 필요하다고 지정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의미하며, 현재 법무부에서 지정한 분야(직종)는 86개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한국어를 모르는 입장에서는 다양한 업체에서 제각각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통에 오히려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직원이 충분하지 않거나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약속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와 달리 마코비는 편리한 시점에 방문해 절차를 설명받을 수 있었다"며 "비자를 쉽게 발급받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 조선업계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마코비는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용접공과 선박도장공을 대상으로 국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인력을 선정 중에 있다.

향후에는 소프트웨어(SW) 개발 인력의 국내 취업 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SW 산업계를 지탱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최근 개발자 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이들 인력의 잦은 이직 등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코비는 숙련된 해외 SW 전문인력을 수급 국내 산업계에 공급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정부 및 고등교육기관과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외국인 SW 개발인력 채용은 해외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 SW 개발기업에게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 대표는 "해외인력을 영입하려고 해도 비자 취득 문제로 쉽지가 않은 상황"이라며 "마코비와 같은 플랫폼이 해외 전문인력을 기업과 매칭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체류와 관련한 각종 민원대행과 신청서류 작성대행 등도 제공한다.

외국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추후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코비 기획·운영을 담당하는 법무법인 영진의 편성국 실장은 "대한민국은 인구 감소로 인해 모든 영역에서의 외국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서 각종 신청 업무를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코비는 향후 주거, 법률, 금융, 여가 등 국내 외국인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와 한국에서의 자녀 교육, 취업, 중고거래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함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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