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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세대 OLED TV 패널 발표
LG디스플레이, 3세대 OLED TV 패널 발표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1.0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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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기술로 화질 향상
휘도 60%·시야각 30%↑
에너지 효율 22% 개선
현지시간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왼쪽)이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현지시간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왼쪽)이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LG디스플레이가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기술인 ‘메타(META) 테크놀로지’로 화질을 향상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3세대 OLED 패널은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가 60%, 시야각이 30% 향상됐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하고, OLED 휘도는 물론 시야각의 한계도 뛰어넘은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 30% 밝아진 2세대 OLED TV 패널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OLED 패널 개발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메타 기술을 더해 대형 OLED 패널을 한층 더 진화시켰다.

3세대 OLED TV 패널은 기존 1300니트(nit, 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 수준인 최대 휘도를 2100니트(HDR 기준)로 대폭 높이며,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지금까지는 유기 발광층에서 발생된 빛의 상당량이 패널 내부 반사로 인해 밖으로 나오지 못함으로써 휘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라 불리는 초미세 렌즈를 통해 난제를 극복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크기의 올록볼록한 렌즈 패턴 위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을 증착,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동일 휘도 기준으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77인치 4K 3세대 OLED TV 패널 기준 화소 하나 당 5117개, 총 424억개의 마이크로 렌즈를 고도로 정밀하게 만들어 내부 반사로 소실되는 상당량의 빛까지 외부로 방출해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또한, 독자 개발한 휘도 강화 알고리즘 ‘메타 부스터’는 영상의 각 장면마다 밝기 정보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조절함으로써 화면의 밝기와 색 표현력을 높인다.

특히,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구현하는 고명암비기술(HDR)을 더 풍부하게 표현한다.

아울러, 3세대 OLED TV 패널은 잠자리가 수백만개의 볼록한 겹눈 구조로 360도를 보는 것처럼 수백억개의 마이크로 렌즈를 통해 기존 대비 30% 개선된 160도까지 시야각을 넓힌다.

한편, OLED는 별도의 광원인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무한대의 명암비와 정확한 색표현력을 갖췄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 깜박임(Flicker) 현상도 없어 눈 건강을 보호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 대비 90% 이상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인치와 8K 77·88인치 등 프리미엄급 OLED TV 패널에 메타 테크놀로지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초격차 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의 개발 성공은 OLED TV 화질이 기존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했다는 의미”라며 “OLED TV 시장의 선도자로서 최고의 화질과 라인업 등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초 프리미엄 OLED TV 시장을 확대하고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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