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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디스플레이, OLED 10주년 기념행사 공동 개최
LG전자·LG디스플레이, OLED 10주년 기념행사 공동 개최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1.05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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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LG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산업·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초의 55인치 OLED TV부터 최신 무선 초대형 OLED TV까지 대형 OLED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사진=LG디스플레이]
현지시간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LG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산업·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초의 55인치 OLED TV부터 최신 무선 초대형 OLED TV까지 대형 OLED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현지시간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및 산업·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지난 10년간의 OLED 발자취를 돌아보고,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OLED의 지난 10년 역사에 대해 여러 난제를 극복하고 디스플레이 리더로 자리 잡은 시간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먼저 양사 CEO가 각각 영상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OLED 스토리와 미래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경쟁사들이 LCD 기반의 UHD TV에 집중하고 있을 때, 혁신적인 OLED 기술이 소개됐다”며 “확실히 차별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OLED TV를 처음 출시했을 때 미국 법인의 큰 방에서 법인의 전 세일즈 마케팅과 함께 매일 아침 1~2시간씩 6개월간 OLED TV를 New category of TV 라고 소개했다”고 회고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우리는 지난 10년의 여정을 넘어 OLED를 통한 혁신과 성장의 역사를 끊임없이 만들어갈 것”이라며 “최근 매크로 상황과 시황의 어려움은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OLED의 잠재력과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LG가 만들어 갈 OLED의 미래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언급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과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공동 스피치를 통해 OLED 사업의 방향성을 밝히고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박형세 본부장은 “그동안 OLED TV는 퍼펙트 블랙이기에 가능한 퍼펙트 컬러로 새로운 화질의 기준을 정립했고, 월페이퍼, 롤러블 등 오직 OLED 만이 가능한 폼펙터의 혁신과 세계 최초 88형, 97형 OLED 등으로 TV를 거실공간의 품격으로 올려 놨다”면서 “이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원천기술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세분화되고 있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의 스크린을 양사가 함께 이끌어 갈 것”고 덧붙였다. 

이현우 부장은 “LG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OLED 기술에 LG전자의 프리미엄 TV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OLED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을 적용함으로써 지금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OLED를 TV 외 영역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투명 OLED나 플렉스(Flex) 게이밍 TV를 LG전자와 협업한 것이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의 대표적인 예이며, OLED 디스플레이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시간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LG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박형세 LG전자 부사장(왼쪽)과 이현우 LG디스플레이 전무가 공동 스피치를 통해 OLED 사업의 방향성을 밝히고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현지시간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LG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박형세 LG전자 부사장(왼쪽)과 이현우 LG디스플레이 전무가 공동 스피치를 통해 OLED 사업의 방향성을 밝히고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산업·학계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로 OLED 소자를 발견하고, 발광 구조를 발명해 ‘OLED의 아버지’로 불리는 칭 탕(C.W Tang) 미국 로체스터대학 및 홍콩 과학기술대 교수가 “OLED TV 경쟁에서 가장 큰 승리자는 LG”라며 “비록 제가 발견했지만, 무수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를 생산해 누구나 아름다운 제품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줘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베리 영(Barry Young) 국제OLED협회장은 “높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 얇은 베젤, 저전력 소비를 충족하는 디스플레이를 위해 LG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양산 10년이 채 되기도 전에 누적 2000만대를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며 하이엔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로서의 OLED 지위는 더 확고해질 것”이라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초의 55인치 OLED TV부터 최신 무선 초대형 OLED TV까지 대형 OLED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됐다. 2013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55인치 풀HD급 OLED TV 제품을 비롯해, 얇고 가벼워 돌돌 말 수 있고, 휘거나 투명해질 수 있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종이처럼 얇아 패널을 둥글게 말아 본체 속으로 넣을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유리처럼 투명한 화면 너머를 보는 동시에 정보와 그래픽 효과 등을 선명한 화질로 구현하는 투명(Transparent), 평면과 곡면을 자유롭게 오가는 벤더블(Bendable) 게이밍 TV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특히 세계 최대 크기인 97인치 OLED 무선 TV와 초고해상도 88인치 8K OLED TV 등 초대형·초고화질 OLED TV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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