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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텍, 초소형 4K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양산 시동
라온텍, 초소형 4K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양산 시동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3.01.09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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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T 출원 PXQ 기술
기존 대비 4배 높은
1만2000ppi 구현
라온텍 로고.
라온텍 로고.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가상·증강현실(VR·AR) 글라스의 핵심부품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 라온텍(대표이사 김보은)이 2023년 새해를 맞아 최신 기술의 PCT 특허 출원 소식과 함께 관련 기술 개발의 의미를 밝혔다.

지난 11월 퀄컴은 '2022년 스냅드래곤 서밋'을 통해 자사의 레퍼런스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AR2 Gen1'이 탑재된 얇고 가벼운 안경 형태의 고성능 AR 글라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메타버스 디바이스 출시가 가까웠음을 알렸다.

라온텍은 이러한 안경 같이 가벼운 증강현실 글라스에 필수적인 부품인 초소형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설계, 제조하고 있다.

라온텍은 AR, 혼합현실(MR) 글라스에서 고해상도 화면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를 선도하며 세계 최초로 0.37인치 초소형 디스플레이에 1만2000ppi(인치 당 픽셀수)의 4K UHD 영상과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라온텍은 제품에 대한 초청 논문을 2023년 1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광학회인 SPIE Photonic West에서 발표하고, 공식적인 제품 공개 및 데모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위한 양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제품에는 기존 Full HD 대비 전력소모는 유지하면서 해상도는 4배 증가시킬 수 있는 라온텍이 자체 개발한 PXQ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는 해당 기술의 국내 특허는 물론 국제특허인 PCT 특허를 출원했으며,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2023년에는 2만4000ppi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증강현실 분야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가 대부분 6000ppi 해상도 제품이 경쟁하고 있는 시점에 라온텍의 1만2000ppi 기술은 2세대 이상 기술 격차가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애플 등이 개발 중인 MR(Mixed Reality) 기기에는 마이크로OLED가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대부분 3000~4000ppi의 해상도를 갖고 있다.

라온텍이 독점적으로 개발한 PXQ 기술은 마이크로OLED, 마이크로LED에도 확장 적용되는 기술이다. 라온텍은 PXQ 기술을 적용한 초고해상도 초저전력 MR용 마이크로OLED 제품도 내년 초 소개할 계획이다.

라온텍의 1만2000ppi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과 퀄컴의 레퍼런스 플랫폼 발표는 향후 VR·AR 글라스가 지향하는 미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고해상도의 초소형 마이크로디스플레이와 저전저전력 기술은 VR·AR 글라스의 폼팩터는 물론 메타버스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더 가벼운 VR·AR 글라스로 고품질의 콘텐츠를 긴 시간 동안 경험할 수 있게 되면, 메타버스 콘텐츠 다양화 및 VR·AR 글라스의 적용 분야 확대가 가능해져 메타버스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최근 발표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레퍼런스 AR 글라스에는 초소형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모듈과 안경처럼 얇은 웨이브가이드 방식 렌즈가 결합된 광학 모듈이 사용됐는데, 글로벌 기업들의 AR 글라스 추세는 일반 안경처럼 얇고 가벼운 기기다. 고객들은 현재 생산 납품중인 6000ppi 초소형 액정방식 마이크로디스플레이(LCoS) 제품에 대해서도 크다고 평가하면서 더 작고 8000ppi 이상의 해상도를 갖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개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만2000ppi 세계 최고 해상도의 LC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과 마이크로LED, 마이크로OLED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 바로 라온텍"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10월 설립된 라온텍은 다가올 메타버스 세상을 꿈꾸며 10년 이상의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 위에 고해상도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전세계 200개 이상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제품이 산업통상부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라온텍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솔루션은 메타버스 기기 이외에도 차량용 차세대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빔프로젝터, 통신 장비의 광스위치 사업을 통해 대량생산 및 실적을 올리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하드웨어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라온텍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2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고 대신밸런스제11호 SPAC과의 합병을 통해 2023년 3월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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