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극대화, 통합형 과제 확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바이오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이 R&D 과제를 통해 극대화될 전망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바이오 R&D에 총 2746억원을 지원하며 △바이오의약 △의료기기 △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등 4개 분야에 252개 신규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산업부 주관 바이오 R&D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다부처사업의 경우 사업별 운영위원회를 거쳐 각 사업단 홈페이지에 신규 지원과제를 공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육성과 R&D 성과 극대화를 위해 통합형 과제를 확대하고, 시장 중심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비즈니스모델(BM)형 과제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먼저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혁신신약, 인공혈액,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개발과 함께 바이오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제조공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mRNA백신 등 최신 플랫폼 기반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국산화 및 대량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411.9억원) △맞춤형진단치료제품(347.6억원) △3D생체조직칩기반신약개발플랫폼(66억원) △휴먼마이크로바이옴기술개발(72.9억원) △디지털전환기반공정혁신기술개발(36.0억원) △세포기반인공혈액기술개발(13.5억원) △백신설계기술상용화기술개발(35억원) △백신원부자재생산고도화(84.2억원) △범부처감염병방역체계고도화(7억원) 등을 지원한다.
의료기기 분야는 시장지향형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전주기 기술개발과 사용 편의성 향상 및 재난 대응을 위한 ICT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병원-기업간 공동 R&D 체계를 구축해 현장 수요에 기반한 의료기기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비약물 치료기반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5G 기술을 활용한 생체 건강정보 측정-관리-분석 시스템 개발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바이오소재 분야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대체소재 발굴을 통한 신소재 개발을 지원하고,100% 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제조공정 및 탄소중립형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과제 지원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20일부터 산업기술R&D정보포털과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월27일 서울과 2월1일 대구에서 사업설명회를 2회 개최해 구체적인 지원 내용, 기획 의도, 지원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전통 레드바이오 분야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헬스케어 및 바이오소재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바이오산업이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