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스티아이가 '각종 자동화 시스템'의 개발과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각종 자동화 시스템'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유해 화학약품을 취급하는 작업을 기계에 의해 자동화함으로써 작업자의 화학약품 접촉 작업을 제거해 각종 환경안전사고(인적·물적) 및 화학약품의 품질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에스티아이의 '각종 자동화 시스템'은 고객이 사용하는 화학약품의 취급 공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화학약품 특성상 필요한 내화학성(내부식성) 재질 및 구조 구성은 물론 폭발 위험이 있는 화학약품에 대해서는 방폭 사양에 맞춰 제작이 가능하며, S-Mark나 CE 인증 등 제3자 인증도 획득했다.
회사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약품 취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안전사고 및 품질사고의 예방을 위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전담 조직을 구성해 개발 활동을 계속해 왔다. 국내외 다양한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다양한 시스템을 200여대 이상 국내외에 납품했다.
현재 활발히 양산 진행 중인 장비는 탱크로리 차량 및 Drum으로 공급되는 약품 용기의 커플러를 자동 체결해 화학약품을 안전하게 저장 탱크로 이송하는 ACQC 체결 자동화 시스템과 Drum 체결 자동화 시스템, 그리고 Drum으로 공급되는 약품 용기를 자동으로 분류 및 보관했다가 필요한 약품 공급 장비로 이송하는 드럼 물류 자동화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약품을 취급, 처리하는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양산하고 있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국내외 공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관련한 안전 법규 및 규정이 강화되고 있어 기존 고객들로부터의 지속적인 수주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신규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스티아이는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품목의 다변화 및 매출의 다각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