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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 투자 3년간 2배 이상 증가
개인정보보호 투자 3년간 2배 이상 증가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2.08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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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개인정보보호 보고서
보안 투자 연평균 31% 성장
투자액 대비 이익 1.8배 기대
시스코가 2023 개인정보보호 벤치마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시스코]
시스코가 2023 개인정보보호 벤치마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시스코]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6개국의 전문가 310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전략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2023 개인정보보호 벤치마크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조직별 평균 투자액은 2019년 120만달러(한화 약 14억6000만원)에서 2022년 270만달러(한화 약 33억원)로 증가하며, 3년간 연평균 약 3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 우선순위에 관한 기업의 전략과 소비자의 기대치 사이에는 간극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적용 방식에 관해, 96%에 달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AI 기반 솔루션·서비스에 대해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92%는 고객이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안심하기 위해서는 소속 조직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시스코가 앞서 발표했던 ‘2022 소비자 개인정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60%가 기업의 AI 적용과 사용 방법에 우려를 표했으며, 65%는 이미 AI가 활용된 사례를 보며 조직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답했다.

또, 소비자들은 AI 기반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 것이 안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번 개인정보보호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이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전략 중 해당 방법이 22%로 가장 적게 선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뢰 구축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 소비자는 투명성(39%)을 최우선으로 선택한 반면, 조직은 준법(30%)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해 신뢰를 얻는 방법에 대해서도 견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직 입장에서 본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내 응답자의 경우 고객 신뢰를 얻는 방법 중 개인정보 유출 방지가 최우선 순위로 고려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글로벌 평균(17%) 대비 2배 높은 35%로, 개인정보 데이터 보호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비 장(Harvey Jang) 시스코 부사장 겸 최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조직들이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법률을 준수하는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답자 70% 이상이 고객과의 신뢰 구축, 판매 지연 감소, 데이터 침해로 인한 손실 완화 등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상당한’ 또는 ‘매우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다고 답변했다.

평균적으로 조직은 투자 대비 1.8배의 이익을 얻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응답자의 94%는 개인정보보호로 얻는 혜택이 전체 비용보다 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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