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사업계획 발표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정보보호산업계가 정보보호 분야 펀드 조성, 인력 양성 등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이동범)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다.
KISIA는 올해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정부 차원의 정보보호 펀드 조성을 추진해 정보보호산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펀드를 통해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투자자금 공급이 가능해지는 등 선순환 투자 생태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해외진출과 스타트업 지원 사업도 고도화한다. 동남아 정보보호 현지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 정보보호 인력양성 협의체'를 발족·운영하고,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통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인력양성 부문에서는 국정과제 시행을 위한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계획'의 일환으로 최정예 정보보호제품 개발자 양성과정인 S-개발자, 기업 수요 기반 실무인재 양성과정인 시큐리티 아카데미 사업을 새롭게 기획해 정보보호 인력의 질적·양적 강화에 주력한다.
개인정보보호 등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분류체계 개편을 통해 산업현장에 적합한 표준을 개발·개선하고, 인력수급 현황과 수요전망을 도출하기 위한 정보보호 인력수요조사를 통해 인력양성 기반조성을 추진한다.
산업 기반 내실화를 위해 침해대응팀을 신설하고, 기존에 KISIA에서 운영중인 '민·관합동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에 '실무협의체'를 추가로 운영해 실무 차원의 랜섬웨어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1년 '정보보호 제도 개선 협의체' 발족 이후 도출된 조달제도 개선사항을 설명회 개최를 통해 공유한다.
정보보호의 날·달 등 범국민 홍보를 활성화해 정보보호 인식 제고를 꾀하고, 국방·금융·공공·SW 등 전문분야 정보보호 교류 확대를 통해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지원한다.
KISIA는 기자간담회 이후 제2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결산과 2023년도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KISIA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사이버 주권수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윤오준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 김한성 준장(전 사이버작전사령관), 염흥열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사이버 주권수호상을 수상했다.
이동범 회장은 "사이버 위협이 급속히 증가하고 파급력이 확대되는 현실속에서, 정보보호산업의 스케일업(Scale-up)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업지원과 인재양성을 한층 더 확대하고, 정보보호 역량 강화와 발전을 위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