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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 총력…복합위기 극복 지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 총력…복합위기 극복 지원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3.02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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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첨단벤처단지에서
지역 기업 간담회 개최

정책금융 공급·보증료 인하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양성
2일 전주첨단벤처단지에서 기업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중기부 장관이 2일 전주첨단벤처단지에서 열린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중소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기업이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중심 시장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정부가 정책금융 집행과 초격차 기업 육성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 전라북도 전주시에 소재한 전주첨단벤처단지를 방문, 지역 혁신 선도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지식산업센터(전주혁신창업허브)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제품 제작현장과 스마트공장 배움터 등을 둘러봤다.

간담회에는 이영 장관, 전주시장, 전북경제부지사와 전주 지역 혁신 선도기업 2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1개사,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5개사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 대표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위기를 현장에서 실감한다면서 어려운 금융여건 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AI 등 신기술의 적극적인 육성도 정부에 주문했다.

이영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금융위원회와 80조원 규모의 신규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복합위기 지원에도 22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고금리에 대응해 금년 상반기 한시적으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의 신규 보증 보증료율을 0.2%포인트(p) 인하할 계획으로 약 30만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 장관은 또한 신기술 육성을 위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금년부터 본격 시행해 5년 내 AI, 시스템반도체 등 초격차 10대 분야에서 1000개 이상의 글로벌 선도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주역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이어진 지식산업센터 내 공용장비실과 스마트공장 배움터에 대한 현장 시찰에서, 이영 장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하며 “미래형 스마트공장 확산, 영세 제조업체 특화지원, 협업기업 간 스마트공장 연결, 스마트 제조 전문인력 양성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이 2일 전남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MVDC 통전식에서 축사를 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중기부 장관이 2일 전남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MVDC 통전식에서 축사를 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편, 이날 오후에는 전남 나주 소재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전남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인프라 구축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이영 장관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장 및 규제자유특구 참여기관·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력공급 통전식과 실증현장 투어 등이 진행됐다.

전남 에너지신산업 특구는 전국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등 지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신재생에너지 전력 등을 중전압 규모로 송배전 하는 기술(MVDC)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지정된 규제자유특구다.

이 특구에는 국비 213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40억원을 투입,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는 설비와 선로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실증장 등 인프라를 조성한다.

전력망 분야의 신산업인 직류 송·배전기술은 교류와 비교해 동일 설비대비 전력 전송 가능용량이 약 30%가량 크고, 전자기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전남 특구에서는 이 같은 장점을 고려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계한 35㎸급 중전압 직류 송배전을 실증함으로써, 관련 기술 표준과 상용화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해당 실증을 통해 안전성 확보와 신기술 검증이 되면,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으며, 기존 선로 등 교류설비를 이용해 한전·송배전 설비업체들의 투자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남 특구의 핵심 설비인 중전압직류 변환장비가 전 세계적으로 도입 초기단계로써 영국과 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구축한 실증설비임을 감안하면, 세계 전력시장에서 관련 기술 선점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 장관은 “35㎸급 중전압직류 신기술 세계 최초 개발로 전남 에너지신산업 특구가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한 규제정비를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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