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257만명 1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1월 국내 OTT 앱 시장서 월간 사용자 수(MAU) 기준으로 넷플릭스가 뚜렷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국내 3사가 경쟁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분석, 발표한 ‘OTT 앱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넷플릭스의 MAU는 1257만6954명으로 주요 OTT 앱 중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이어 티빙 515만563명, 쿠팡플레이 439만1879명, 웨이브 401만1024명 순이었다.
넷플릭스는 그간 명절 연휴 주간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고 신규 설치 수를 대폭 늘리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지난해 1월 28일 ‘지금 우리 학교는’ 오픈 후 넷플릭스의 2월 첫째 주 신규설치 건 수는 1월 셋째 주 대비 110% 상승한 20만7665건을 기록했다. 9월 셋째 주 신규 설치 건 수 또한 지난해 9월 9일 ‘수리남’ 개봉 첫주 이후 9만1829건을 달성하며 첫째 주 대비 60% 증가했다.
올해 1월도 지난해 12월 30일 최초 공개한 ‘더 글로리’ 등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티빙은 지난해 12월 9일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공개 이후 오픈전 대비 신규 설치 건 수가 120% 이상 증가한 15만2462건을 기록했다. 리텐션(재방문율)의 경우도 한 달 내내 50% 가까이 유지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1월 19일 ‘SNL 코리아 시즌3’ 오픈 이후 사용자 수 상승세를 보였으며, 1월 넷째 주 주간 사용자 수(WAU) 208만7542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1월 신규 설치자의 39.2%는 2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티비나우는 해외파 선수 중계일마다 일간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 손흥민이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지난 1월 29일 일간 사용자 수(DAU)는 29만5858명으로 최고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전체 사용자 중 남성 비율은 77.6%로 나타났으며, 그 중 20대 남성이 34.5%로 가장 높았다.
한편, 2022년 4분기 OTT 앱 유입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연말에 높은 유입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2022년 12월 21일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개봉하면서 전월 대비 6.9%포인트 증가한 42.5%의 가장 높은 유입률을 기록했다.